2008학년도 수능 11월 15일 확정
[한겨레 2006-08-31
23: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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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2008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2004년 10월 발표한 대입제도 개선안의 기조를 유지했다. 이 기본계획은 189개 4년제 대학과 11개 교육대, 152개 전문대들에 적용된다.
수능 성적 등급만 표기= 수능 성적은 영역별(언어·외국어·수리) 과목별(사회탐구·과학탐구)로 1~9등급만 표기된다. 1등급은 상위 4%, 2등급은 7%, 3등급은 12% 등으로 나뉜다. 종합 등급은 기재하지 않는다. 단 한 차례의 시험만으로 순위를 매겨 경쟁을 격화하는 것을 막고, 학생부에 더 무게를 두도록 하겠다는 뜻에서다. 1교시 언어영역은 문항 수가 60개에서 50개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학생부 중시 권고=교육부는 대학들이 학생부 반영 비율을 높여 줄 것을 권고했다. 학교교육의 과정과 결과가 중시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고2년생들은 학생부에 평어(수·우·미·양·가) 대신 과목별 석차 등급(1~9등급)과 원점수·평균·표준편차가 기재돼 왔다. 고교들이 9등급 상대평가를 지키도록 함으로써 학생부의 신뢰도와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게 교육부 태도다. 김광조 교육부 차관보는 “학교교육의 정상화라는 큰 틀에서 마련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15% 가량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특목고생은 동일계 특별전형=대학 자율로 시행되던 동일계 특별전형을 제도화하되 외국어고는 어문계열, 과학고는 이공계열, 국제고는 국제계열만으로 한정했다. 외고 등을 나온 학생이 같은 계열로 진학하면 가산점 같은 혜택을 주는 것이다. 특목고에선 일반고에서보다 내신이 불리할 수 있는데, 법대·의대 등에 진학하면 특별전형 혜택을 받지 못한다. 구체적인 대학별 시행계획은 9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균형선발 특별전형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모집정원의 33%를 지역균형선발 특별전형으로 뽑는 세부계획을 오는 8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립대들도 국가·사회 기여자나 산업재해자 등 소외계층 특별전형을 확대할 움직임이다.
교육부는 △수시 1학기 모집을 2010학년도 이후 폐지하는 방안 △실업고 졸업자의 정원외 특별전형을 3%에서 5%로 늘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대들은 수시 1·2학기 모집을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에 하고, 4년제의 정시모집 격인 대학별 자율모집은 2007년 12월20일~2008년 2월29일에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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