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강남 재건축 하락세 지속(부천 0.4% 오름)

[부동산] 서울 강남 재건축 하락세 지속

[매일경제신문] 2006-07-14 14:23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건축에 대한 강한 압박 때문인데요, 송파구의 경우 이번 주 를 포함해 8주 연속 재건축 가격이 빠졌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마이너스 0.26%.

정부의 규제가 먹혀 들면서 말그대로 속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매수세가 끊어진 상태여서 최근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수익성 하락으로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다." 지역별로는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송파구가 가장 많은 0.69% 하락 한 가운데 강동, 서초구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져 5주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주 강남권 아파트값 동향의 특징은 미미하기는 하지만 재건축에 이어 일반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타운 개발 등 지역적인 호재가 있는 동작·마포구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가격이 많이 올랐던 분당신도시 아파트값도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여 강남권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수도권 5개 신도시 아파트값이 0.03% 오른 가운데, 유일하게 분당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입니다.

한편 이번 주 경기권 아파트값은 0.11%가 상승했습니다.

성남이 가장 높은 0.59%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부천이 0.4%, 광 명과 의정부, 구리시는 하락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