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반항 엄마 품에서 벗어나 혼자 걸으려는 첫돌 _ 새로운 세상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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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걸으려 할 때… 이렇게 해주세요!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대견하고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이 커진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아이는 저만치 달아나 사고를 치기 일쑤기 때문이다. 그러나 ‘품안의 자식’이라는 말처럼 아이가 걷기 시작했다면 이제 아이를 놓아줘야 할 때이다.
1 실수하더라도 다시 기회를 주고 격려한다 호기심이 왕성해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아직 운동신경과 상황 판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실수를 한다. 이때 부모가 간섭하거나 ‘거봐’하면서 무안을 주면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넘어지는 등 시련에 부딪쳐도 스스로 다시 일어날 때까지 기다린다.
2 주변에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아이가 걸어 다녀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걸어서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아이를 위해 물건을 정리하고, 가구 모서리에 안전장치를 달아야 한다.
3 운동신경을 자극해주며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 걷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대근육 발달이 이루어지므로 허벅지와 종아리를 마사지해주어 운동신경을 자극하는 게 좋다. 또한 걷기 다음 단계인 뛰기, 계단 오르기 등에 도전해본다. |
제 2 반항 무조건 ‘싫어’라고 말하는 두 살 _ 나 혼자서도 잘해요 반대로 말하고 행동할 때… 이렇게 해주세요 아이의 말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꼬투리를 잡아 혼내지 말고 아이의 주장과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가 이만큼 컸네’하면서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하나로 여기고 넘겨야 앞으로 대인관계에서 주도성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1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알려준다 아이가 주장하고 행동하는 것이 부모 입장에서 수용 가능한 범위인지 아닌지 판단하여 허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예컨대, 스스로 신발을 신으려고 할 때는 놔두어도 되지만 약을 안 먹겠다고 버틸 때는 허용해서는 안 된다. 하기 싫은 일이라도 해야 될 때가 있음을 알려줘야 하는 경우라면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2 식사, 옷 입기 등은 혼자서 하게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배려하는 일이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행동에 제지를 가하는 것으로 여긴다. 반찬과 밥을 죄다 흘리더라도 혼자 힘으로 먹게 하고, 양말을 뒤집어 신는 등 실수를 하더라도 눈감아주자. 이러한 부분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고쳐진다. 자기가 입고 싶어 하는 옷을 고집할 때에도 아이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간섭하지 말자.
3 원한다면 아이 방에 혼자 재운다 이 무렵의 아이가 강한 자립심을 보인다면 혼자 재우기를 시도해봐도 좋다. 혼자 재우는 것은 아이가 부모와 분리된 상태에 적응하여 독립심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번에 따로 재우는 것은 무리이므로 잠이 들 때까지 엄마가 곁에서 동화책을 읽어준다거나 어둡지 않게 불을 켜주는 등 단계적으로 혼자 잘 수 있게 한다. |
제 3 반항 꼬박꼬박 말대답하는 미운 세 살 _ 엄마만큼 나도 다 알아요 말대답할 때… 이렇게 해주세요 아이가 말대답을 한다고 언짢아하거나 귀찮아하면 아이는 호기심을 갖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지적 욕구가 감소될 수도 있다. 말대답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말대답을 하는 것인지 그 상황에서 아이의 입장이 되어 파악해야 한다.
1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 아이가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할 때 핀잔을 주지 말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해야 당당하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자랄 수 있기 때문. 부정적인 표현이나 명령조의 말 대신 아이의 말을 귀담아들은 다음 바르고 공손하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2 부모의 언어 습관을 살펴본다 아이가 말대꾸를 하거나 말버릇이 나쁜 경우 가만히 들어보면 부모 자신이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혼내면서 사용했던 말일 때가 많다. 아이가 바른 언어 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면 부모부터 고운 말과 바른 말의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3 사고의 확장을 도울 수 있는 말을 많이 해준다 의문점이나 호기심이 많은 시기이므로 이것을 장점으로 살려야 한다. “바닷물은 어떤 색깔일까?”하고 물어보는 것보다 “바다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라고 하면 사고의 확장이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상상할 수 있도록 자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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