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건전지 수거함에 넣어주세요

폐건전지 수거함에 넣어주세요

경기도 이달 말까지 4천556개 설치…내년부터 재활용 ◇ 이달 말까지 경기도 내에 설치 예정인 폐건전지 수거함.  ⓒ 경기도   경기도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폐건전지를 수거에 나선다.   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시·군의 터미널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폐건전지 수거함 4천556개를 설치해 내년부터 폐건전지를 재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알칼리망간전지와 망간전지, 니켈수소전지는 그동안 별도로 수거되지 못하고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매립됐지만 내년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대상품목에 포함돼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거대상에 포함된 전지들은 전체 건전지 사용량의 90%를 차지하면서도 유해물질 함유량이 적다는 이유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에서 제외돼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도는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폐건전지 수거함을 설치하고 홍보용 포스터 1만2천장을 부착해 폐건전지 수거와 함께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폐건전지는 전국에서 연간 10억개(1만5천톤) 정도가 버려져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다”며 “폐건전지를 수거해 전지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자연으로 버리지 않는다면 환경오염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리수거된 폐건전지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가 운영하는 광역집하선별장에서 선별한 뒤 재활용공장으로 이송해 종류별 부품추출 과정을 거쳐 최종 재활용된다.

ⓒ 끼뉴스 | 박홍섭 camellia7979@hanmail.net

입력:2007년 12월06일 14:10:08/수정:2007년 12월06일 17: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