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6개시 9개지구를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 4개 6개지구를 뉴타운으로 추가 지정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주거ㆍ환경ㆍ복지공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취지로 작년에 지구지정이 안된 뉴타운예정지구에 대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안양, 의정부, 평택 지역 등 6곳의 뉴타운 사업추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뉴타운 대상지역은 모두 6곳이다. 안양시 안양지구와 의정부시 금의지구와 가능지구, 남양주시 도농지구, 평택시 신장지구와 안정지구 등이다.
우선 안양 안양지구는 안양시 안양동과 석수동, 박달동 일원 177만6040㎡의 낙후된 구도심이다.
이같은 낙후도심을 개발하기 위해 안양시가 안양지구에 대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안양지구는 지난해 4월 9일 지구지정 용역에 착수했고, 같은해 12월 24일 공람공고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1월 중으로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2월 중으로 지구지정을 신청해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곧바고 촉진계획수립용역에 착수해 내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노후 불량 주택지 2 곳, 233만여㎡을 뉴타운으로 동시 개발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금의지구(금오, 의정부1ㆍ4, 가능동 일부 108만8740㎡)와 가능지구(가능1ㆍ2ㆍ3, 의정부2동 일부 128만6070㎡)로 지은 지 20여년이 넘는 노후 주택이 몰려 있는 곳이다.
뉴타운 개발로 2개 지구에는 모두 2만여 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市)는 이를 위해 이날 지구지정 및 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시는 올해 말 경기도로부터 뉴타운사업지구 지정을 받은 뒤 촉진계획 수립 및 촉진구역 지정, 조합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10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2006년 10월 금의예정지구(의정부1동, 금오동 일원 108만8740㎡)를 경기도에 시범사업대상지구로 신청해 11월 17일자로 지정 받았다.
남양주시 도농동과 지금동 일원 59만㎡에 건설되는 도농지구는 오는 1월중으로 지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시의회 의견청취까지 마친 도농지구는 오는 2월부터 촉진계획수립에 착수하고 오는 9월 주민공람공고를 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촉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개최해 주민의견을 촉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평택시 신장지구와 안정지구는 각 116만㎡, 50만㎡로 다음달 중으로 시의회 의견청취를 마친 후 3월초순께 지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기도는 지난 2006년 7월 민선4기 출범과 동시에 도시를 새롭게 정비하는 뉴타운 건설에 착수했다. 2006년 7월 뉴타운사업 추진을 위해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 도시재정비 로드맵을 만들었다.
또한 도시재정비촉진 조례 및 특별회계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006년 11월 1차로 부천과 광명시 등 9개 지역 11곳을 뉴타운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김정수기자 k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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