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학생 논술성적, 대도시 출신보다 높아

郡학생 논술성적, 대도시 출신보다 높아

2007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분석결과

2007년 02월 02일 (금) 강주형 cubie@kyeongin.com

2007학년도 서울대 입시 결과, 서울이나 광역시 고교 출신보다 군 지역 학교 출신 학생들의 논술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생 가운데 여학생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서울대는 1일 2007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1천948명의 명단과 입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천852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에는 모두 7천656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 4.13대1을 보였고 농어촌학생특별전형에는 182명이 몰려 1.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문계열 합격자의 논술고사 점수는 남녀별 큰 차이는 없었지만 지역별로는 군 지역 학교 출신 학생들의 점수가 높았다. 군 지역 출신 학생들의 논술 평균 점수는 23.58점으로 가장 높고 서울 지역(23.42), 광역시(23.41), 시(23.36) 순이었다. 또 수시모집을 포함한 올해 입시 결과, 신입생 가운데 여학생은 1347명으로 40.5%를 차지했다. 여자 신입생 비율은 2004년 37.1%, 2005년 39.9%, 2006년 36.6% 등 지난해 약간 줄어들었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