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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나쁜 행동 타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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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나쁜 행동 타고난다"

 

 


학교를 빼먹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고 부모에게 거짓말하고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 같은 아이들의 나쁜 행동은 타고나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페이지 하든 박사는 아동심리학전문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부모가 자주 싸우는 것은 유전자에 의한 각자의 성격적 특성과 연관이 있으며 이러한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돼 나쁜 아이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든 박사는 일란성 또는 이란성 쌍둥이 성인 1천45명과 그 10대 자녀들 2천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조사분석 결과 부부싸움은 유전적 영향이 크며 이와 관계된 유전자가 다시 자녀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부부싸움이 장기적으로 자녀의 문제성 행동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 새로운 연구결과는 아이들의 나쁜 행동은 타고난 것이며 부모 간의 싸움 자체와는 관계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든 박사는 그렇다고 "싸움" 유전자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유전자가 성격적 특성에 영향을 미쳐 어떤 사람은 대결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또 어떤 사람은 약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모험, 센세이션, 반사회적 행동과 관계된 유전자들이 부모를 자주 충돌하게 만들고 이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녀들도 문제성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든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부모의 싸움이 자녀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은 결코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하든 박사와 함께 이 연구에 참여한 버지니아 대학 심리학교수 로버트 에머리 박사는 유전자가 장기적인 성격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부모의 싸움 자체가 자녀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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