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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꼭 알아야 할 올바른 논술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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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교육의 키워드, 논술에 대한 궁금증 A~Z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올바른 논술공부법
논술은 시간 싸움이다. 최대한 많은 시간을 확보해 다양한 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논술의 왕도이다. 머릿속에 든 것이 많아야 글이나 말로 표현할 거리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 그 다음에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갖추면 대입 논술에 어떤 문제가 나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입시제도는 ‘논술’ 중심으로 갈 것
교육부에서 올해부터 중1과 고1에 한해 서술형 문제를 30% 출제하고, 2007년까지 5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결론적으로 ‘논술형 입시’와 일치된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전체 100점 중에 서술형 문제가 50%를 차지하고, 수행평가가 과목당 30%를 차지하는 셈. 따라서 이전의 단답형 문제 평가 비중은 20% 내외로 줄어든다.


또한 대입에서 논술의 비중이 커지는 흐름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전 세계 교육 선진국도 방향을 함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찍이 에세이(전공 선택 이유, 고교시절의 활동상황 등을 적는 글)가 입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왔으며, 올해부터 SAT1에서 작문(writing)이 추가되어 25분 내에 논술을 작성하는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역시 글쓰기 공부를 별도로 하는 학생들이 급증했다고 한다. 입시제도가 매우 안정적이라고 소문난 프랑스는 고교졸업자격시험(바칼로레아) 전 과목이 서술형 또는 논술로 출제된다. 영국에서는 수능에 해당되는 A레벨 시험을 치르는데, 대부분 과목이 90% 이상 주관식이며, 서술형과 논술형 문제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논술을 중요시하는 세계적인 입시 흐름은 객관식의 단답형 사고유형이 아닌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유형의 소유자를 더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이다. 컴퓨터나 정보통신의 첨단화로 갈수록 외우고 암기하는 단순 지식은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 대신 유능하고 창의적인 사람, 통합적인 문제해결력을 지닌 사람이 필요하게 된 것. 쉽게 말하면 인재를 평가하는 방식이 예전보다 더 난도가 높아졌고 포괄적이며 통합적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이며, 그런 인재를 기르는 방식의 하나로 ‘논술’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단계별 논술공부법
논술의 기본적인 토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어느 정도 완성해야 한다. 다양한 독서를 통한 배경지식 쌓기는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힘들어지기 때문. 논술은 단기간에 집중해서 하거나 학원에 다닌다고 실력이 쑥쑥 느는 과목이 아니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을 다듬을 수는 있지만 논술의 기본이 되는 풍부한 글 읽기, 비판적이면서 창의적인 사고, 논리적인 글쓰기 등은 한마디로 ‘평소 실력’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1~3학년- 엄마가 읽어주기+일기 및 독서록 쓰기
하루 세 권을 읽는다면, 그중 한 권은 엄마가 꼭 읽어주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독서력과 어휘력이 한창 발달하는 시기이고, 독서에 재미를 붙이는 중요한 시기. 엄마가 도우미 역할을 해주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들은 엄마가 책 읽어주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글자를 읽는다는 부담감 없이 듣기만 하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마와 읽고 대화하면서 독서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혼자 글쓰기’에 주력하면 된다. 자신이 읽은 책,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느낌 등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기 및 독서록, 관찰일기 등의 글쓰기 정도면 충분하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등학교 4~6학년- 토론형 논술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

아이들 교육에 열성인 엄마들은 이 시기에 논술 관련 사교육을 시작한다. 교과서 지문과 연관된 도서목록 위주로 공부하는 내신형 논술과 교과 외에 다양한 지식을 쌓는 통합형 논술로 나눠 논술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 인기 있는 강사나 학원은 대기자가 줄을 이어 대기기간만 2년이 넘는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린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사실상 ‘토론’이 불가능하다. 인지발달상 그 시기에는 상대방의 의견과 자신의 의견을 비교 검토하고 수정해서 재정리하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3학년 이하 저학년들은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정도로 끝나게 되는 것.


그러나 4학년 이상이 되면 ‘토론’이 가능해진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된 토론을 할 수 있다. 특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자료를 읽은 뒤에 여러 명의 친구들과 주제에 관련된 토론을 하고, 자신의 생각에 첨삭을 한 뒤에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쓰는 게 가능한데, 이게 바로 ‘논술’이다. 이러한 생각을 글이 아니라 말로 표현하면 ‘구술’이 된다.


개인 과외 등 혼자 공부하는 논술은 의미가 없으며 서너 명 이상이 팀이 되어 학습해야 한다. 학교에서의 독서토론 모듬 활동, 그룹지도, 그룹형 학습지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중학교 1~3학년- 토론형 논술학습+신문 읽기와 뉴스 시청 등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생 때에 비해 학습량이 갑자기 많아진다. 과목수도 8개에서 12개로 늘어나고 교과서 내용도 어려워진다. 초등학교 때에 비해 학교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독서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특히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더욱더 시간이 부족하게 마련.


그래도 고등학교에서의 독서는 기대할 수 없으므로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독서에 힘쓰자. 신문에서 중학생 수준에 맞는 사설 등을 읽고, 뉴스 검색도 틈틈이 하면서 시사적인 상식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과정. 시간 여유가 있는 방학에는 고전을 읽는 것도 좋다. 중요한 건 무조건 많이 읽는 게 정답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읽은 후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통해 논술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정도가 되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의 책을 중점적으로 읽는 게 유리하다. 건축을 전공하고 싶다,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등의 분야를 정했으면 그와 관련된 책을 더 많이 읽고,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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