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IG
[돈이 보인다]⑧여성들이 선호하는 짭짤한 아르바이트 BEST 5
예나 지금이나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심은 높다. 가욋돈을 벌기 위해서 혹은 생계형으로
시작하든, 인기를 끄는 아르바이트는 있게 마련이다. 여성들에게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르바이트 5개를 추려보았다. 시간 투자에 비해 보수가
많은 아르바이트도 있고, 보수가 적은 아르바이트도 있다.
Item 1 하객 아르바이트
주말 이용해 하루에 3건도 가능
결혼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청첩장을 사람들에게 전해줄 때 간절한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를. 결혼식장은 화려하고 넓은데, 하객이 별로 없어서 썰렁한 느낌을 준다면 결혼식 당사자나 하객 모두 마음이 유쾌하지 않다. 특히 결혼식 사진에 친구나 직장 동료가 별로 없을 때의 허전하고 부끄러운 느낌은 결혼 당사자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게 된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친구나 직장 동료가 없는데, 결혼식 날짜가 다가온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하객이 별로 없는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고, 또 하나의 방법은 하객 아르바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객 아르바이트는 2000년 초부터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한 신종 아르바이트다. 일면식 하나 없는 사람들이 결혼식 당일 신랑, 신부 측 친구나 직장 동료로 변신하는 하객 아르바이트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객 아르바이트의 ‘임무’는 결혼식 분위기를 띄워주는 것이다. 비록 한번도 본적이 없는 신랑신부지만 예전부터 알고 지내는 친구처럼 행동하면 된다. 남들이 보기에 어색하지 않게 행동하고, 말하는 연기력이 약간은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사진 촬영이다. 하객 아르바이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대부분 나이가 많거나, 혹은 해외에서 살다가 결혼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특히 나이가 든 신랑신부 친구나 직장 동료는 사진을 찍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하객 아르바이트는 많은 친구가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하객 아르바이트는 2만~3만원을 받을 수 있다. 1시간의 짧은 노동에 비해서는 꽤 짭짤한 돈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객 아르바이트 구인업체 홈페이지에 아르바이트 신청을 하면 업체에서 소개를 해준다. 하객 아르바이트 구할 수 있는 곳으로는 웨딩프렌드(www.weddingfriend.net), 웨딩게스트(www.weddingguest.net), 웨딩파트너(www.weddingpartner.net) 등이 있다.
Mini Interview
하객 아르바이트로 투잡족이 된 허은희
“일도 힘들지 않고 재미있어서, 여성들에게 좋은 아르바이트입니다”
하객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는?
아는 언니 소개로 알게 됐다. 처음에는 얼떨결에 따라갔는데, 해보니까 재미도 있고 수입도 괜찮았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데, 주말에만 하객 아르바이트를 하면 되니까 일에도 지장이 거의 없다.
처음 시작할 때 어색하지 않은지?
물론, 처음에는 이상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 오래된 친구처럼 대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두 번 하다 보니 하객 아르바이트를 이용하는 신랑신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썰렁한 결혼식보다는 사람이 많은 결혼식이 훨씬 보기 좋기 때문이다.
하객 아르바이트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본식이 시작되기 전까지 신랑신부 곁에서 계속 있는 것이다. 말도 걸어주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분위기를 띄워준다. 신부 측 하객 아르바이트는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도 찍고, 남자들의 경우 폭죽을 터뜨리기도 한다. 나이가 많은 신부의 경우에는 부케 받을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하객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이 부케를 받기도 한다.
에피소드는 없는지?
하객 아르바이트로 결혼식장에 갔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럴 때는 난감한데, 잘 둘러대야 한다. 하객 아르바이트는 비밀을 엄수해야 하고, 말 실수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예식장에 가기 전 사전 정보를 얻어서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멘트는 미리 적어서 가기도 한다.
어떤 여성에게 어울리는 아르바이트인지?
사교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괜찮다.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면 업체 선정을 잘해야 한다. 사이트를 참조하고, 사무실도 한 번 방문하는 것이 좋다. 믿을 만한 업체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Item 2 모니터 요원
주부들의 입김이 가장 강한 아르바이트
시대는 강력한 소비자의 힘을 만들어 내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힘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제품을 출시해야만 한다. 모니터(monitor) 제도는 소비자의 요구가 무엇인지, 제품의 불만족이 어떤 것인지를 사전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이제 어떤 기업이든 소비자 모니터 제도는 필요조건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됐다.
모니터의 사전적인 의미는 방송프로나 신문기사 혹은 제품 따위에 대해 의견을 내는 사람이다. 모니터 요원 제도는 방송, 기업, 지자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실시된다. 그만큼 모니터 요원의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방송사 모니터는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과 공정성에 대한 비판과 지적을 한다. 전문적인 분야다 보니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한다. 방송모니터는 경쟁률이 꽤 치열하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면접에 합격해야 한다. 방송 모니터는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서 3~4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맡아서 시청 소감과 개선점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공중파 방송 모니터는 월 30만~5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 만큼 경쟁률이 10:1 정도로 높다. 모니터를 선발하는 곳으로는 방송위원회, KBS, CBS 등이 있다.
모니터 제도가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가 백화점이다. 아무래도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는 백화점 모니터는 매장의 불편사항을 조사하는 것이 대부분의 활동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신입사원 면접시험에 참여하거나, 직원 친절도를 평가하기도 한다. 백화점 모니터는 백화점의 서비스, 상품의 디스플레이, 친절도 등을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1주일에 2~3회 정도 직접 백화점을 방문해야 하고, 경쟁 백화점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고된 편이다. 보수는 월 10만~30만원 정도다.
식품업체도 모니터 제도가 활발하다. 식품회사 모니터는 맛 테스트와 신상품 반응, 시장 조사 등의 활동을 한다. 월 2~3회 정도의 모임을 갖고 보고서를 내야 한다. 활동비는 10만~20만원 정도다. 맛에 대한 테스트가 주요 활동 내용이므로, 맛에 대한 감각이 있는 여성에게 좋은 모니터다. 제일제당, 풀무원, 롯데제과, 동원 등에서 모니터 요원을 선발한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모니터 업계는 화장품 회사가 손꼽힌다. 타 업계에 비해서 활동비는 조금 적은 편이지만, 각종 화장품 샘플과 신상품 등을 먼저 사용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 사전 테스트와 사용 후 소감, 화장품 색깔, 디자인 등의 평가항목을 보고서로 작성하면 된다. 또 광고에 대한 평가도 모니터가 해야 할 일이다. 태평양, 한불화장품 등에서 선발한다. 모니터 활동비는 5만~20만원 정도다.
여성 소비자의 파워가 가장 큰 업계는 가전업계다. 가전회사는 모니터 요원을 통해 제품에 대한 평가와 불편한 점, 경쟁사 제품과의 비교 등 보고서를 요구한다. 또 가전제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는 것도 모니터의 임무다. 주부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활발하게 모니터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활동비는 10만~30만원 정도.
이 밖에도 건설업체나 아동복, 유아용품 업계에서도 모니터 제도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Item 3 베이비시터
강인한 체력과 아이에 대한 정성 필요
맞벌이 부부는 이제 대세다. 높아만 가는 물가, 늘어나는 사교육비, 비싼 주택 가격 등 남편 혼자 벌어서 생활하는 것은 힘든 일이 됐다. 결혼을 한 뒤에도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아기 키우는 일이다.
일하고 싶어도 아이 때문에 선뜻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베이비시터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반가운 존재다. 소중한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이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지만, 육아와 직장 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베이비시터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아이를 대신 돌봐주는 사람을 말한다.
베이비시터는 대부분 0~3세의 영아를 돌봐준다. 4세 이상의 아이들은 대부분 어린이집에 다니기 때문이다. 베이비시터는 우유 먹이기, 기저귀 갈기, 재우기, 목욕 시키기 등을 해주고 있다. 베이비시터는 대부분 교육을 받은 뒤 일을 시작한다. 아이를 돌봐주는 일은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베이비시터의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민간 자격증인 베이비시터 자격증을 따는 것도 일하는 데 좋은 방법이지만, 대부분의 베이비시터는 회사에서 직접 교육을 받고 있다.
베이비시터로 일하고 싶으면 파견업체를 통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요즘 베이비시터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을 잘해야 한다. 업체가 보험에 들어 있는지, 등록된 업체인지, 교육은 충실하게 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오래된 업체일수록 신뢰도가 높다는 것도 기억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시터는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시간제로 일하기도 하고, 집에서 거주하면서 아이를 돌보는 베이비시터도 있다. 거주 베이비시터는 대부분 50대 이상의 노련한 아주머니들이다.
베이비시터 업체로 신뢰를 받고 있는 곳은 참사랑어머니회(www.charmlove.co.kr)와 서울 YWCA(www.seoulywca.or.kr)를 꼽고 있다. 이곳은 베이비시터 교육이 철저하고,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베이비시터의 보수는 보통 월 80만~1백만원(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도다.
Mini Interview
참사랑어머니회 베이비시터 김소영
“애와 정 떼는 것이 가장 힘들어요”
베이비시터로 일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일을 찾는 것은 힘이 든다. 그리고 남의 아이를 돌보는 것은 내 아이와는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민간 자격증이 있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실효성이 별로 없다. 믿을 수 있는 업체를 통해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업체 선정을 할 때 꼼꼼히 잘 살펴봐야 나중에 사고가 났을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베이비시터 교육 과정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베이비시터로 일하면서 어려운 점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 젊은 부부들은 배려심이 부족한 것 같다. 아이 돌보기는 일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간식도 먹어야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런 배려가 없을 때 힘들다. 간식거리를 직접 챙겨가기도 한다. 어떤 젊은 부부는 냉장고의 과일 개수를 세고 회사로 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물건이 없어졌을 때 오해를 받는 것도 힘이 든다.
베이비시터로 일할 수 있는 조건은?
말투가 부드러운 사람,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적당하다. 그리고 출산과 육아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일이다. 그리고 남의 아이를 돌보는 일이기 때문에 신원도 확실해야 한다. 체력도 웬만큼 따라야 아이를 돌볼 수 있다. 35~55세 정도의 여성이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item 4 좌담회 아르바이트
2시간 투자, 보수는 2만~5만원 사이
좌담회는 모니터 아르바이트와 비슷하다. 다만 모니터 제도는 제품이나 방송에 대한 평을 보고서로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좌담회는 직접 만나서 설문조사나 품평회를 여는 것이 차이점이다. 업체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듣는다는 점에서는 모니터나 좌담회나 거의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좌담회는 기업체에서 의뢰한 리서치회사에서 소비자들을 초대한다. 보통 주부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좌담회는 오전에 열리고, 직장인 대상의 좌담회는 저녁 7시 정도에 열게 된다. 소요시간은 상품의 특성에 따라 보통 30분에서 2시간 사이다. 좌담회에는 보통 7~8명이 참석하게 되는데,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친구나 동료는 함께 참석할 수 없다. 좌담회는 참석한 사람에게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의견을 듣게 된다. 광고 카피나 사진, 제품 등을 보여주면서 질문을 하게 된다.
좌담회가 열리는 업체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휴대용 전자제품, 포장 두부, 음료, 게임 설문, 무선 인터넷, DMB 휴대폰 등의 좌담회가 열린다. 좌담회에 따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 제한하기도 한다. 그리고 제품에 따라 남자와 여자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좌담회 아르바이트는 주부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 투자에 비해 보수가 상당히 센 편이기 때문이다. 좌담회 참석 비용은 2만~3만원 사이다. 업체에 따라 5만원까지 주는 경우도 있다.
좌담회는 예상보다 자주 열리고 있어,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좌담회에 참석하고 싶은 이들은 관련 사이트(jadam.hihome.com, cafe.daum.net/jadamm, home.freechal.com/iresearch, cafe.daum.net/goodbuup)를 참조하면 된다.
Item 5 방청객 아르바이트
가장 대중적인 여성 아르바이트로 인기
TV를 보면 ‘와~’하는 소리와 박수 소리가 울려퍼질 때가 있다. 쇼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심지어 국군방송과 홈쇼핑에서도 방청객들의 환성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방송 녹화장에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프로그램 구성작가나 AD가 방청객에게 환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게끔 신호를 보낸다. 그것을 본 방청객이 환호하거나 박수를 치게 된다. 그것이 방송을 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방청객의 30~100%는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녹화가 끝나면 우르르 밀려나온 방청객들이 한곳으로 몰려든다. 그들의 손에는 주민등록증이 들려 있다. 아르바이트비용을 받기 위해서다.
바로 방청객 아르바이트다.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가장 대표적인 기획사 세진(cafe.daum.net/sejinent), 진진(cafe.daum.net/bangchung) 등을 통해서 해야 한다. 프로그램마다 계약되어 있는 기획사가 있기 때문에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개인적으로 하기는 불가능하다.
방청객 아르바이트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다. 연예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그렇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방청객 아르바이트는 정해진 시간에 스튜디오에 들어가 방송작가나 AD의 신호에 따라 박수를 치거나 환호성을 지르면 된다.
기획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수는 예전보다 낮아졌다. 현재는 6천원으로 정해져 있는 상태로 시간 투자에 비해서 보수는 짠 편이다. 하지만 저녁 프로그램이나 아침 토크쇼의 방청객 아르바이트 보수는 1만~2만원 사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1시간에서 5시간까지 녹화시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5시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6천원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영어 프로그램처럼 특수한 경우에는 3만원까지 주기도 한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홈쇼핑 방청객 아르바이트다. 2만원 정도를 받는데, 일반 공중파 방송에 비해 방청객 아르바이트가 있는 프로그램은 한정적이다.
Mini Interview
방청객 아르바이트 8년 경력의 이금화
“아르바이트하면서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좋아요”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방송국 구경이나 가자며 차비도 준다기에 따라간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방청객 아르바이트가 있는 줄도 몰랐다.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8년간 계속한 이유는?
아이들을 모두 대학에 보내놓고 이 일을 시작했다. 집에만 있을 때는 몸이 무척 안 좋았는데, 이 일을 하면서 사람도 만나고 몸도 움직이니까 건강이 좋아졌다. 돈보다는 재미가 있으니까 계속하고 있다. 방송국에 다니면서 얻는 정보도 쏠쏠하고.
방청객 아르바이트의 힘든 점은?
돈에 비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 것이 힘들다. 녹화시간이 들쭉날쭉하기도 하고. 어떤 프로그램은 1~2시간이면 끝나는데, 5시간 이상 녹화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럴 때는 몸이 피곤하다. 그 외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있나?
기획사를 통해야 한다. 방송국에서 기획사마다 인원을 할당하기 때문이다. 기획사 명단에 없으면 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획사를 통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한다.
글 / 최영진 기자 사진 / 이상민·경향신문 포토뱅크
Item 1 하객 아르바이트
주말 이용해 하루에 3건도 가능
결혼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청첩장을 사람들에게 전해줄 때 간절한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를. 결혼식장은 화려하고 넓은데, 하객이 별로 없어서 썰렁한 느낌을 준다면 결혼식 당사자나 하객 모두 마음이 유쾌하지 않다. 특히 결혼식 사진에 친구나 직장 동료가 별로 없을 때의 허전하고 부끄러운 느낌은 결혼 당사자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게 된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친구나 직장 동료가 없는데, 결혼식 날짜가 다가온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하객이 별로 없는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고, 또 하나의 방법은 하객 아르바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객 아르바이트는 2000년 초부터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한 신종 아르바이트다. 일면식 하나 없는 사람들이 결혼식 당일 신랑, 신부 측 친구나 직장 동료로 변신하는 하객 아르바이트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객 아르바이트의 ‘임무’는 결혼식 분위기를 띄워주는 것이다. 비록 한번도 본적이 없는 신랑신부지만 예전부터 알고 지내는 친구처럼 행동하면 된다. 남들이 보기에 어색하지 않게 행동하고, 말하는 연기력이 약간은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사진 촬영이다. 하객 아르바이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대부분 나이가 많거나, 혹은 해외에서 살다가 결혼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특히 나이가 든 신랑신부 친구나 직장 동료는 사진을 찍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하객 아르바이트는 많은 친구가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하객 아르바이트는 2만~3만원을 받을 수 있다. 1시간의 짧은 노동에 비해서는 꽤 짭짤한 돈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객 아르바이트 구인업체 홈페이지에 아르바이트 신청을 하면 업체에서 소개를 해준다. 하객 아르바이트 구할 수 있는 곳으로는 웨딩프렌드(www.weddingfriend.net), 웨딩게스트(www.weddingguest.net), 웨딩파트너(www.weddingpartner.net) 등이 있다.
Mini Interview
하객 아르바이트로 투잡족이 된 허은희
“일도 힘들지 않고 재미있어서, 여성들에게 좋은 아르바이트입니다”
하객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는?
아는 언니 소개로 알게 됐다. 처음에는 얼떨결에 따라갔는데, 해보니까 재미도 있고 수입도 괜찮았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데, 주말에만 하객 아르바이트를 하면 되니까 일에도 지장이 거의 없다.
처음 시작할 때 어색하지 않은지?
물론, 처음에는 이상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 오래된 친구처럼 대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두 번 하다 보니 하객 아르바이트를 이용하는 신랑신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썰렁한 결혼식보다는 사람이 많은 결혼식이 훨씬 보기 좋기 때문이다.
하객 아르바이트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본식이 시작되기 전까지 신랑신부 곁에서 계속 있는 것이다. 말도 걸어주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분위기를 띄워준다. 신부 측 하객 아르바이트는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도 찍고, 남자들의 경우 폭죽을 터뜨리기도 한다. 나이가 많은 신부의 경우에는 부케 받을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하객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이 부케를 받기도 한다.
에피소드는 없는지?
하객 아르바이트로 결혼식장에 갔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럴 때는 난감한데, 잘 둘러대야 한다. 하객 아르바이트는 비밀을 엄수해야 하고, 말 실수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예식장에 가기 전 사전 정보를 얻어서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멘트는 미리 적어서 가기도 한다.
어떤 여성에게 어울리는 아르바이트인지?
사교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괜찮다.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면 업체 선정을 잘해야 한다. 사이트를 참조하고, 사무실도 한 번 방문하는 것이 좋다. 믿을 만한 업체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Item 2 모니터 요원
주부들의 입김이 가장 강한 아르바이트
시대는 강력한 소비자의 힘을 만들어 내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힘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제품을 출시해야만 한다. 모니터(monitor) 제도는 소비자의 요구가 무엇인지, 제품의 불만족이 어떤 것인지를 사전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이제 어떤 기업이든 소비자 모니터 제도는 필요조건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됐다.
모니터의 사전적인 의미는 방송프로나 신문기사 혹은 제품 따위에 대해 의견을 내는 사람이다. 모니터 요원 제도는 방송, 기업, 지자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실시된다. 그만큼 모니터 요원의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방송사 모니터는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과 공정성에 대한 비판과 지적을 한다. 전문적인 분야다 보니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한다. 방송모니터는 경쟁률이 꽤 치열하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면접에 합격해야 한다. 방송 모니터는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서 3~4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맡아서 시청 소감과 개선점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공중파 방송 모니터는 월 30만~5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 만큼 경쟁률이 10:1 정도로 높다. 모니터를 선발하는 곳으로는 방송위원회, KBS, CBS 등이 있다.
모니터 제도가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가 백화점이다. 아무래도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는 백화점 모니터는 매장의 불편사항을 조사하는 것이 대부분의 활동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신입사원 면접시험에 참여하거나, 직원 친절도를 평가하기도 한다. 백화점 모니터는 백화점의 서비스, 상품의 디스플레이, 친절도 등을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1주일에 2~3회 정도 직접 백화점을 방문해야 하고, 경쟁 백화점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고된 편이다. 보수는 월 10만~30만원 정도다.
식품업체도 모니터 제도가 활발하다. 식품회사 모니터는 맛 테스트와 신상품 반응, 시장 조사 등의 활동을 한다. 월 2~3회 정도의 모임을 갖고 보고서를 내야 한다. 활동비는 10만~20만원 정도다. 맛에 대한 테스트가 주요 활동 내용이므로, 맛에 대한 감각이 있는 여성에게 좋은 모니터다. 제일제당, 풀무원, 롯데제과, 동원 등에서 모니터 요원을 선발한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모니터 업계는 화장품 회사가 손꼽힌다. 타 업계에 비해서 활동비는 조금 적은 편이지만, 각종 화장품 샘플과 신상품 등을 먼저 사용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 사전 테스트와 사용 후 소감, 화장품 색깔, 디자인 등의 평가항목을 보고서로 작성하면 된다. 또 광고에 대한 평가도 모니터가 해야 할 일이다. 태평양, 한불화장품 등에서 선발한다. 모니터 활동비는 5만~20만원 정도다.
여성 소비자의 파워가 가장 큰 업계는 가전업계다. 가전회사는 모니터 요원을 통해 제품에 대한 평가와 불편한 점, 경쟁사 제품과의 비교 등 보고서를 요구한다. 또 가전제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는 것도 모니터의 임무다. 주부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활발하게 모니터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활동비는 10만~30만원 정도.
이 밖에도 건설업체나 아동복, 유아용품 업계에서도 모니터 제도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Item 3 베이비시터
강인한 체력과 아이에 대한 정성 필요
맞벌이 부부는 이제 대세다. 높아만 가는 물가, 늘어나는 사교육비, 비싼 주택 가격 등 남편 혼자 벌어서 생활하는 것은 힘든 일이 됐다. 결혼을 한 뒤에도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아기 키우는 일이다.
일하고 싶어도 아이 때문에 선뜻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베이비시터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반가운 존재다. 소중한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이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지만, 육아와 직장 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베이비시터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아이를 대신 돌봐주는 사람을 말한다.
베이비시터는 대부분 0~3세의 영아를 돌봐준다. 4세 이상의 아이들은 대부분 어린이집에 다니기 때문이다. 베이비시터는 우유 먹이기, 기저귀 갈기, 재우기, 목욕 시키기 등을 해주고 있다. 베이비시터는 대부분 교육을 받은 뒤 일을 시작한다. 아이를 돌봐주는 일은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베이비시터의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민간 자격증인 베이비시터 자격증을 따는 것도 일하는 데 좋은 방법이지만, 대부분의 베이비시터는 회사에서 직접 교육을 받고 있다.
베이비시터로 일하고 싶으면 파견업체를 통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요즘 베이비시터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을 잘해야 한다. 업체가 보험에 들어 있는지, 등록된 업체인지, 교육은 충실하게 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오래된 업체일수록 신뢰도가 높다는 것도 기억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시터는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시간제로 일하기도 하고, 집에서 거주하면서 아이를 돌보는 베이비시터도 있다. 거주 베이비시터는 대부분 50대 이상의 노련한 아주머니들이다.
베이비시터 업체로 신뢰를 받고 있는 곳은 참사랑어머니회(www.charmlove.co.kr)와 서울 YWCA(www.seoulywca.or.kr)를 꼽고 있다. 이곳은 베이비시터 교육이 철저하고,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베이비시터의 보수는 보통 월 80만~1백만원(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도다.
Mini Interview
참사랑어머니회 베이비시터 김소영
“애와 정 떼는 것이 가장 힘들어요”
베이비시터로 일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일을 찾는 것은 힘이 든다. 그리고 남의 아이를 돌보는 것은 내 아이와는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민간 자격증이 있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실효성이 별로 없다. 믿을 수 있는 업체를 통해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업체 선정을 할 때 꼼꼼히 잘 살펴봐야 나중에 사고가 났을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베이비시터 교육 과정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베이비시터로 일하면서 어려운 점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 젊은 부부들은 배려심이 부족한 것 같다. 아이 돌보기는 일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간식도 먹어야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런 배려가 없을 때 힘들다. 간식거리를 직접 챙겨가기도 한다. 어떤 젊은 부부는 냉장고의 과일 개수를 세고 회사로 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물건이 없어졌을 때 오해를 받는 것도 힘이 든다.
베이비시터로 일할 수 있는 조건은?
말투가 부드러운 사람,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적당하다. 그리고 출산과 육아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일이다. 그리고 남의 아이를 돌보는 일이기 때문에 신원도 확실해야 한다. 체력도 웬만큼 따라야 아이를 돌볼 수 있다. 35~55세 정도의 여성이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item 4 좌담회 아르바이트
2시간 투자, 보수는 2만~5만원 사이
좌담회는 모니터 아르바이트와 비슷하다. 다만 모니터 제도는 제품이나 방송에 대한 평을 보고서로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좌담회는 직접 만나서 설문조사나 품평회를 여는 것이 차이점이다. 업체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듣는다는 점에서는 모니터나 좌담회나 거의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좌담회는 기업체에서 의뢰한 리서치회사에서 소비자들을 초대한다. 보통 주부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좌담회는 오전에 열리고, 직장인 대상의 좌담회는 저녁 7시 정도에 열게 된다. 소요시간은 상품의 특성에 따라 보통 30분에서 2시간 사이다. 좌담회에는 보통 7~8명이 참석하게 되는데,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친구나 동료는 함께 참석할 수 없다. 좌담회는 참석한 사람에게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의견을 듣게 된다. 광고 카피나 사진, 제품 등을 보여주면서 질문을 하게 된다.
좌담회가 열리는 업체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휴대용 전자제품, 포장 두부, 음료, 게임 설문, 무선 인터넷, DMB 휴대폰 등의 좌담회가 열린다. 좌담회에 따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 제한하기도 한다. 그리고 제품에 따라 남자와 여자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좌담회 아르바이트는 주부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 투자에 비해 보수가 상당히 센 편이기 때문이다. 좌담회 참석 비용은 2만~3만원 사이다. 업체에 따라 5만원까지 주는 경우도 있다.
좌담회는 예상보다 자주 열리고 있어,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좌담회에 참석하고 싶은 이들은 관련 사이트(jadam.hihome.com, cafe.daum.net/jadamm, home.freechal.com/iresearch, cafe.daum.net/goodbuup)를 참조하면 된다.
Item 5 방청객 아르바이트
가장 대중적인 여성 아르바이트로 인기
TV를 보면 ‘와~’하는 소리와 박수 소리가 울려퍼질 때가 있다. 쇼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심지어 국군방송과 홈쇼핑에서도 방청객들의 환성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방송 녹화장에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프로그램 구성작가나 AD가 방청객에게 환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게끔 신호를 보낸다. 그것을 본 방청객이 환호하거나 박수를 치게 된다. 그것이 방송을 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방청객의 30~100%는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녹화가 끝나면 우르르 밀려나온 방청객들이 한곳으로 몰려든다. 그들의 손에는 주민등록증이 들려 있다. 아르바이트비용을 받기 위해서다.
바로 방청객 아르바이트다.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가장 대표적인 기획사 세진(cafe.daum.net/sejinent), 진진(cafe.daum.net/bangchung) 등을 통해서 해야 한다. 프로그램마다 계약되어 있는 기획사가 있기 때문에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개인적으로 하기는 불가능하다.
방청객 아르바이트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다. 연예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그렇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방청객 아르바이트는 정해진 시간에 스튜디오에 들어가 방송작가나 AD의 신호에 따라 박수를 치거나 환호성을 지르면 된다.
기획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수는 예전보다 낮아졌다. 현재는 6천원으로 정해져 있는 상태로 시간 투자에 비해서 보수는 짠 편이다. 하지만 저녁 프로그램이나 아침 토크쇼의 방청객 아르바이트 보수는 1만~2만원 사이다. 프로그램에 따라 1시간에서 5시간까지 녹화시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5시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6천원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영어 프로그램처럼 특수한 경우에는 3만원까지 주기도 한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홈쇼핑 방청객 아르바이트다. 2만원 정도를 받는데, 일반 공중파 방송에 비해 방청객 아르바이트가 있는 프로그램은 한정적이다.
Mini Interview
방청객 아르바이트 8년 경력의 이금화
“아르바이트하면서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좋아요”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방송국 구경이나 가자며 차비도 준다기에 따라간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방청객 아르바이트가 있는 줄도 몰랐다.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8년간 계속한 이유는?
아이들을 모두 대학에 보내놓고 이 일을 시작했다. 집에만 있을 때는 몸이 무척 안 좋았는데, 이 일을 하면서 사람도 만나고 몸도 움직이니까 건강이 좋아졌다. 돈보다는 재미가 있으니까 계속하고 있다. 방송국에 다니면서 얻는 정보도 쏠쏠하고.
방청객 아르바이트의 힘든 점은?
돈에 비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 것이 힘들다. 녹화시간이 들쭉날쭉하기도 하고. 어떤 프로그램은 1~2시간이면 끝나는데, 5시간 이상 녹화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럴 때는 몸이 피곤하다. 그 외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있나?
기획사를 통해야 한다. 방송국에서 기획사마다 인원을 할당하기 때문이다. 기획사 명단에 없으면 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획사를 통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한다.
글 / 최영진 기자 사진 / 이상민·경향신문 포토뱅크
[ 기사제공 ] 레이디경향
반응형
LIST
'▣③ 재테크 情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식][저축]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0) | 2006.10.17 |
---|---|
[재무설계]월급쟁이의 미래는 괜히 불안하다? (0) | 2006.09.01 |
[스크랩] 20대 부자가 되는 14가지 방법 (0) | 2006.08.12 |
반지하 연립주택에서 웰빙형 맹지까지 (0) | 2006.08.12 |
1년간의 재테크 실전으로 얻은 것 (0) | 2006.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