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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法律&稅金 情報常識

내년 종부세대상 26만가구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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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종부세대상 26만가구 될듯
 
[헤럴드경제   2006-08-10 14:26:21] 
 

`2주택`포함땐 30만명

내년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이 올해보다 10만가구가량 늘어난 26만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 공시대상 주택 1320만가구 중 0.2%에 해당하는 것으로 1가구 2주택자(6억원 미만 주택 두 채 이상 소유자) 등을 감안하면 실제 종부세를 내야 할 사람은 3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건설교통부는 "지난 1월 1일 공시가격 기준으로 올해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 주택은 공동주택 14만391가구, 단독주택 1만8724가구 등 모두 15만9119가구로 집계됐다"며 "올해 중대형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내년에는 종부세 대상주택이 이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종부세 대상주택은 올해보다 10만가구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강남권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데다 강남, 서초, 목동, 분당, 평촌, 일산 등 인기지역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이 상반기 급등했기 때문이다.

 

건교부와 부동산 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 입주물량은 강남 8000가구(작년 3400가구), 송파 3860가구(1870가구), 서초 3000가구(3600가구) 등 1만5000가구에 육박한다. 이는 서울시 전체 입주물량(4만4500가구)의 33%에 이르며 지난 82년(1만7000가구) 이후 24년 만에 최대치다. 입주물량 가운데는 잠실 레이크팰리스, 목동 하이페리온 등 고가 아파트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올해 상반기 공시가격 5억~6억원대의 공동주택 9만4856가구도 대부분 내년 1월 1일자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종부세 대상주택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 조사 결과, 7월 말까지 아파트값 상승률은 양천구 23.5%, 평촌 21.2%, 과천 18.7%, 군포 19.8%, 강남 14.9%, 서초 15.5%에 이른다.

 

지난해 종부세 적용주택이 공시가격 기준 9억원 초과 주택에서 올해부터 6억원 초과 주택으로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해당 주택 수는 작년 1만9786가구(공동주택 1만7655가구)에서 올해 8배, 내년에는 1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 중 종부세 부과대상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0.12%에서 내년 0.2%로 높아질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주택 공시가격도 연말 실거래가 등을 감안, 시세의 80% 선에서 정해질 것"이라며 "공시가격에 대한 조사는 다음달 하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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