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공장, 대형건설업체 격전지로 | ||
[헤럴드 생생뉴스 2006-08-04 10:23] | ||
아파트형 공장이 대형건설업계의 격전지로 변하고 있다. 특히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사업이 어렵게 되자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아파트형 공장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 이에따라 그동안 중소 건설업체가 독식해 온 아파트형 공장 시장이 대기업 격전지로급변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빚어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아파트 공장시장에 조경등 새로운 기법을 강화, 사업추진을 강화하고 나섰다. 부천 옛 한국화장품 공장부지의 ‘부천 테크노파크 3차-비즈시티’는 건축 연면적이 10만평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신축키로 한 것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업무 지원시설과 조경 ㆍ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고급 아파트에적용되는 데크형 설계를 적용했으며 지하1층에서 지상 5층 하역장까지 직접 차량진입이 가능한 드라인브-인 주차(Drive-in-Parking) 시스템도 갖췄다.
남광토건도 대형 아파트형공장 시장에 뛰어 들었다.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연면적 2만6000평 규모의 ‘센트렉스’를 통해 아파트형 공장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도 오는 9월에 분양될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 산업단지 재능유통의 아파트형 공장건설을 계기로 사업기반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각종 첨단 시설을 갖춘 대규모일수록 동종 업체간 정보와 기술교류, 시장확대 등 시너지 효과와 프리미엄이 탁월하다”며 “일반 아파트와 달리 아파트형 공장은 골조가 올라가고 건물 실체가 드러났을 때 분양이 활기를 띠는 상품으로 공사 진행도에 따라 건설사들의 분양 경쟁을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아파트형 공장은 1997년 3월 에이스종합건설이 강서구 등촌동에서 중소 제조업체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분양한 ‘에이스 테크노타워’가 효시. 이후 연면적 1만평 내외 1개동 규모로 초고속 통신망과 각종 첨단 시스템을 갖춘 아파트형 공장이 연이어 들어섰고 웰빙 붐과 함께 2000년대 초반에는 삭막한 작업공간에 분수대와 연못,외부 조경공간 등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박준환 기자(pjh@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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