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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소식/☞♣ 富川市 再開發 및 기타소식

[집중취재] ‘살기 좋은 경제·문화도시’ 추진 발표(부천 꿈의 도시2010 뉴타운개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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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살기 좋은 경제·문화도시’ 추진 발표
[조선일보   2006-08-06 22:37:16] 


부천, 2010년 ‘꿈의 도시’ 되나 뉴타운 개발·유통 단지 조성·첨단 쓰레기처리시설 설치 등 5개 분야 75개 과제 선정… 3조7000억 예산 조달이 과제

[조선일보 곽수근기자]

 

7만여평의 수목원, 만화관련 벤처타운, 영상문화단지 테마파크, 435개 교차로에 LED(발광다이오드) 신호등 설치….

 

부천시는 5개 분야 핵심과제 75개 사업을 선정, 민선 4기 임기가 끝나는 2010년 6월까지 추진키로 했다. 계획대로 된다면 부천시는 ‘딴 세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 확보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아 단순 구상에 그칠 수도 있다.

 

◆어떻게 바뀌나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세계 지향 문화도시’, ‘기본이 바로 선 환경도시’,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도시’, ‘경쟁력 있는 자치경영도시’등 5개 분야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14개 과제로 된 경제분야에선 ▲열악한 공업지역을 뉴타운 방식으로 재정비(6개소 1480개업체) ▲4대 전략사업(로봇·금형·조명·부품소재) 육성 ▲오정지방산업단지 조성(2007년) ▲부천유통단지(16만7000평·2010년) 조성이 눈에 띈다. 한국만화 영상산업진흥원(연면적 7000평·2007년) 건립, 만화관련벤처타운(5000평), 만화관련 기업 유치(150개) 등 부천시의 특화사업인 만화관련 사업이 다수 포함된 것도 특징적이다.

 

9개의 문화분야에선 ▲문화예술회관(8000평·2010년) 건립 ▲무형문화재 전수관(500평·2007년) ▲박물관 복합단지(2000평·2011년) 조성 등이 눈길을 끈다.

 

환경분야엔 가장 많은 30개 핵심 과제가 설정됐다. 쾌적한 환경 도시를 만들어 ‘살기좋은 경제·문화도시 부천 건설’이라는 민선 4기 시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테마공원 확대(29개소·1인당 공원면적 6㎡ 확충) ▲산림 테마숲 조성(6개소 3만2000그루 심기) ▲도시 쓰레기 중에서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해 고체연료로 재생하는 선진국형 쓰레기처리시설(RDF) 설치 ▲수돗물 품질인증제 시행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역곡천·까치울천) 등이다.

 

복지 분야(13개 과제)로는 ▲장애인지원센터(연면적 1100평·2007년) ▲추모공원 조성 ▲보육시설 및 공공체육시설 확충 ▲노인의료복지시설(3700평·2008년) 등이 마련된다.

 

경쟁력 있는 자치경영도시 분야(9개 과제)로는 ▲시민참여 행정 제도화 ▲부천외국어고 유치(2010년 개교목표) ▲예술중학교 설립추진 ▲초등학교 저학년 급식지원 확대 등이 추진된다.

 

◆문제는 예산

부천시는 이들 사업의 대부분을 민선 4기의 임기가 끝나는 향후 4년 안에 끝낼 계획이다. 그러나 재원 조달이 사업 성패(成敗)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천시가 추정하고 있는 사업비는 3조7000여억원. 부천시의 연간 예산이 8800억원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다. 부천시 예산 중 사업투자 예산은 연간 4000억원 정도로, 4년간 투입해도 예상 사업비의 반밖에 안되는 1조6000억원에 그친다. 총 사업비에서 2조1000억원이 부족한 셈이다.

 

이에 대해 부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사업, 소사~대곡간 국철2단계 사업 등 국비·도비 지원사업이 많아 사업 예산 조달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보조가 계획대로 이뤄질 지는 불확실하다. 설사 계획대로 된다고 하더라도 모든 과제를 추진하려면 여전히 예산 부족 문제가 대두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부 사업은 중도에서 멈추거나 구상 단계에서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곽수근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topg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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