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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소식/☞♣ 富川市 뉴타운(도시재생) 소식

소사 · 원미 · 고강 191만평에 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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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 원미 · 고강 191만평에 뉴타운

지방도시 재개발중 / (6) 부천

부천시는 구도심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뉴타운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부천 서부에 신도시로 조성된 중ㆍ상동지역은 도로ㆍ공원ㆍ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넉넉하다.

하지만 소사역 주변 등 구도심은 소규모 공장과 상가, 다가구주택들이 얽혀 있는 형국으로 신ㆍ구도심간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시행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적극 활용해 미래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 뉴타운시범지구 3곳 지정 예정

부천시는 소사ㆍ원미ㆍ오정 각 구에 한 곳씩 뉴타운시범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소사구 소사본동 일대 72만평, 원미구 원미동 일대 65만평, 오정구 고강동 일대 54만평을 이미 후보지로 결정한 상태다.

부천시는 다음달 3곳의 지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지정신청 용역을 발주해 내년 상반기 경기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최창근 부천시 뉴타운개발팀장은 "3곳은 이달부터 시행된 특별법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며 "9~10월께 특별법에 대한 경기도 조례가 제정되면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맞춰 새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천은 행정체계상 경기도 승인을 받아야 사업을 실행할 수 있다.

최근 경기도가 소사본동 일대를 뉴타운시범지구로 먼저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부천 소사구 국회의원 출신인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자 소사본동이 먼저 개발된다는 다소 황당한 소문이 퍼진 것 같다"며 "경기도 조례 제정 등을 거쳐 3곳이 함께 개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3곳은 모두 특별법의 특례를 적용받아 민간이 자체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구도심 55곳 재정비

부천시는 광역적으로 재개발되는 뉴타운 3곳 외에도 총 55개 구도심에 대한 재정비 기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소사구 26곳, 원미구 22곳, 오정구 7곳 등으로 이미 '부천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지난 4월 경기도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부천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아직 계획안이 확정되지 않아 용적률 등을 상세히 공개할 수 없다"며 "다만 재정비되는 총 면적의 25%를 도로나 공원 등 공공용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도심이 쾌적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로를 넓히고 공원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55곳의 면적이 총 118만평으로 뉴타운 3곳의 191만평보다도 훨씬 작다.

개별 구역 규모가 영세하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구역간 교통망 등 좀더 거시 차원의 도시계획이 미흡할 수 있다.


◆ 기존 사업지 7곳 주목

부천 재개발은 기존 사업지 7곳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99년 재개발 기본계획 수립시 부천 최초 재개발 구역으로 선정된 곳들로 △약대동1 △약대동2 △소사1 △소사2 △소사3 △심곡본동 △계수ㆍ범박동 등이다.

이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약대동1ㆍ2구역이다.

조합 설립 후 사업시행인가를 준비중이며 현재 교통ㆍ환경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사 역세권인 소사1ㆍ2ㆍ3구역에는 기본계획상 최고 30~35층의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현재 소사 역세권 10평대 재개발 지분값은 평당 1000만원 선"이라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1년 새 20~40%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오재현 기자]


자료원 : 매일경제

2006-07-26 10: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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