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부천시장 "신도시 못지 않게 만들터" - 뉴타운사업

홍건표 부천시장 "신도시 못지 않게 만들터"

[매일경제 2006-07-24 16:56]

 

◆지방도시 재개발중 / (6) 부천◆

 

"뉴타운사업을 통해 구도심도 신도심처럼 쾌적한 곳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뉴타운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주거 여건이 열악한 구도심을 재개발해 녹지를 늘리고 도로를 넓혀 신도심인 중ㆍ상동 못지않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뉴타운사업은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보와 함께 개발사업을 보다 광역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해 구도심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

 

최대 현안인 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 때문에 뉴타운이나 재개발사업의 우선 순위가 뒤로 밀려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부천시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뉴타운 사업 자금이 마련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 가능한 재원인 구획정리특별회계기금 300억원을 구도심 재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재개발 사업성을 높여 자체적으로 재원을 조달하도록 돕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홍 시장은 "공공용지 기부 체납시 용적률이나 층고를 높여주는 인센티브를 최대한 부여하겠다"며 "이 같은 방식으로 사업성을 높여주면 자체적으로 재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적인 재원 마련 계획은 앞으로 진행 상황에 따라 세우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