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구도심 3곳 뉴타운으로… 원미·소사·고강지구 193만평 2009년 착공

부천 구도심 3곳 뉴타운으로… 원미·소사·고강지구 193만평 2009년 착공

[국민일보] 2006-07-25 20:32

 

경기도 부천지역 구도심 3곳이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뉴타운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1일 시행됨에 따라 원미구 원미1·2동일대 원미지구 66만여평과 소사구 소사본동·괴안동 일대 소사지구 73만여평,오정구 고강.·종동 일대 고강지구 54만여평 등 3곳 193여평을 도시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07년 4월까지 주민의견 수렴과 도시계획위 심의 등을 거쳐 경기도로부터 지구지정을 받아 2008년말까지 대상지별로 개발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2009년 초부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15년께 마무리하게 될 이 사업은 특별법의 시행으로 이들 지역은 도로나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에 국비가 지원될 뿐만 아니라 개별 건축법이나 도시계획법 등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되는 등 행정절차의 간소화로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특별법에 따라 용도지역과 건폐율 용적률 등이 상향조정되고 건축물 높이 제한이 완화돼 사업성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지역에 지나친 사업성 추구에 따른 건물의 고층·밀집화를 막는 한편 공원과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해 쾌적한 도시공간을 창출할 방침이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