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구도심 뉴타운개발이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와 공동 시행된다.
또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재건축·재개발되는 55개 지역중 뉴타운개발 지구에 포함된 27개
지역이 뉴타운개발로 추진된다.
부천시는 30일 “뉴타운개발에 대해 공공역할과 개발역량을 갖춘 주공과 협력체계를 구축, 타당성 검토와
계획수립 단계부터 공동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8월중 주공과 업무협약을 체결, 도시재정비촉진계획 수립에 따른 65억원의 용역비를 50%씩
분담하는 한편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및 촉진계획 수립은 부천시가, 기술지원은 주공이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원미, 소사, 고강지구 등 3개 뉴타운지구에 포함된 재건축·재개발 27개 지역에 대해서도
개별적인 추진위를 설립치 않는 등 행정절차가 간소화되고 건폐·용적률 등 사업성이 나은 뉴타운 개발로 추진키로 했다.
이들 27개 지역은 뉴타운 원미지구에 재개발 9개소, 소사지구 재개발 11개소, 재건축 3개소, 도시환경정비
2개소, 고강지구 재개발, 도시환경정비 각 1개소 등 모두 173만㎡(52만4천평)로 현재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심의중이며 9월 승인될 예정이다.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55개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2003년 시행된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일괄추진된
것으로 이번 뉴타운에 포함된 27개 지역은 보다 완화된 도시재정비촉진 특별법에 맞게 일부 수정, 보완돼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시는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을 지난 28일 발주하고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내년 4월까지
경기도의 지구지정을 받아 2008년까지는 3개 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부천=양형찬기자 yang21c@kg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