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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재경기 요구' 물결…정 회장 "FIFA에 항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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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재경기 요구' 물결…정 회장 "FIFA에 항의하겠다"
[마이데일리 2006-06-25 11:25]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독일월드컵 한국-스위스전에서 석연찮은 심판판정으로 한국이 패한데 대한 아쉬움이 축구팬들의 재경기 요구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축구팬들은 스위스전 경기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홈페이지 게시판 등 여러 여러가지 방법으로 재경기를 요구하고 있다. FIFA 공식홈페이지는 국내 네티즌들의 항의를 견디지 못하고 한국에서 들어오는 접속을 막아놓은 상태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경기후 24시간 안에 국제축구연맹에 500만명의 국민이 항의글을 쓰면 재경기가 가능하다. 이 내용을 널리 퍼뜨려서 하루 빨리 재경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급속도로 퍼지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당시 스위스의 골장면을 동영상으로 만드는가 하면 FIFA가 오프사이드를 설명하기 위해 제작된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퍼뜨리며 판정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네티즌들의 이같은 목소리도 이미 지나간 결과를 되돌리기는 어렵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에 500만명 항의글와 관련된 재경기 규정은 없다. 또 재경기는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벌어진다.

하지만 이처럼 대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회진행을 멈추고 재경기를 치른 경우는 찾아볼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도 스위스와의 재경기를 요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몽준 회장은 한국선수들이 귀국길에 오른 자리에서 스위스전 심판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공식적으로 FIFA에 항의할 생각이다"고 밝혀 추후에 해당 주심의 제재 등과 같은 조치들이 따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선수들은 24일 오전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아직도 피로감에 쌓인 선수들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과 함께 미안함도 깊이 묻어있었다.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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