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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던 16강…유럽.남미 나란히 8강행 | |||||||||||||
2006-06-28 오전 9:21:18 | |||||||||||||
어쩌면 이렇게 예상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이변을 허락하지 않는 2006독일월드컵 축구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우승후보를 가리기 위한 '8룡(龍)'이 확정됐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독일-스웨덴전을 시작으로 28일 새벽 스페인-프랑스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16강전에서 독일(A조), 잉글랜드(B조), 아르헨티나(C조), 포르투갈(D조), 이탈리아(E조), 브라질(F조), 프랑스(G조), 우크라이나(H조) 등 8개국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각 조에서 1팀씩만 8강에 합류한 것도 재미있지만 조별리그 2위로 힘겹게 16강에 올랐던 '아트사커' 프랑스와 '월드컵 초보' 우크라이나가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8강에 오른 국가 중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받아보지 못한 것은 포르투갈(1966년 3위)과 우크라이나(본선 첫 출전) 2개국 뿐이다. 8강 진출국 중에서 월드컵 우승 경력을 가진 나라는 브라질(5회), 독일(3회), 이탈리아(3회), 아르헨티나(2회), 프랑스(1회), 잉글랜드(1회) 등 6개국으로 이들의 우승횟수를 모두 더 하면 15번이나 된다. 더구나 이들 6개국은 지난 1954년 스위스월드컵부터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치러진 총 13번의 월드컵 우승컵을 서로 나눠가졌다. 말 그대로 전통의 우승후보들이 모두 8강 구성원이 된 셈이다. 16강전에서 그나마 이변이라고 할 수 있던 것은 우크라이나의 약진이다. '득점기계' 안드리 셉첸코를 앞세운 우크라이나는 H조 1차전에서 스페인에 0-4 대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의 꿈을 접는 듯 했다, 하지만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우크라이나는 3차전에서 셉첸코의 결승 페널티킥을 앞세워 16강에 턱걸이했다 월드컵 본선 첫 진출의 불리함을 극복한 우크라이나는 한국을 꺾고 G조 1위로 16강에 오른 스위스와 펼친 16강전에서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면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마치 지난 1998년 월드컵 첫 출전에 3위까지 올랐던 크로아티아의 돌풍을 재현하는 게 아니냐는 예측을 낳게하고 있는 것. 조별리그에서 G조에서 1승2무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른 프랑스는 늦게 시동이 걸린 듯 H조에서 전승으로 16강에 합류한 '무적함대' 스페인을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내내 '노쇠한 팀'이라는 프랑스 언론의 비난 속에 경기를 치른 프랑스는 오랜만에 득점포가 작렬하면서 기분 좋은 3-1 역전승으로 8강에 합류했다. '아트사커'의 대명사 지네딘 지단이 이번 월드컵 4경기째 만에 첫 득점을 올린 것도 팀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있다. 개최국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려는 독일의 눈부신 약진도 빼놓을 수 없다. 독일은 스웨덴과 치른 16강전에서 '신예' 루카스 포돌스키가 2골을 내리 꽂아 2-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개막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도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거두고 16강에 오른 뒤 호주전에서 경기종료 직전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어 1-0으로 이기고 8강 대열에 끼었다. 이밖에 '우승 0순위' 브라질은 월드컵 개인통산 최다골(15골) 기록을 깬 호나우두와 아드리아누의 잇단 골 세례를 앞세워 조별리그를 포함해 4연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1골을 내준게 유일한 실점일 만큼 공수의 조화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반면 포르투갈은 네덜란드와 16강전에서 비록 1-0 승리를 거뒀지만 난타전 끝에 데쿠와 코스티냐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출혈이 커서 잉글랜드와 8강전을 앞두고 울상이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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