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소사. 성남 태평...뉴타운 시범 개발

경기 부천 소사. 성남 태평...뉴타운 시범 개발

 

수원=뉴시스】

경기 부천 소사 71만여평과 성남 태평 15만여평이 오는 2012년까지 '뉴타운'으로 시범 개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9일 민선4기 경기도정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 하반기부터 전담조직 신설과 특별조례 제정, 계획수립 용역 등에 나설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 1일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뉴타운사업 계획 수립에 나선다.

특히 사업의지가 있는 지역 2곳을 선정, 시범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부천 소사지구 71만8464평과 성남 태평지구 15만5484평을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마련을 위한 조례제정이 완료된 상태로 특히 성남은 이미 1560억원을 마련해 놓은 상태이다.

도는 정부 보조금과 일반회계 전입금 등으로 특별회계를 도나 시에 설치,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면 재원난은 무난히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뉴타운 조기 건설을 위해 다음달까지 ▲정비기획 ▲뉴타운 ▲재건축 ▲주거정비 ▲재개발 등 5담당(24명) 단위의 뉴타운추진기획단을 신설한다.

도는 이미 행정자치부에 도시정비를 위한 1개 담당 신설을 요청, 지난 2일 승인을 받아뒀다.

도는 또 오는 9월까지 도시재정비촉직을 위한 특별조례를 제정하고 한달 뒤인 10월까지는 뉴타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부천 소사 등 2개 시범지역은 올 하반기 추경예산에 관련 용역비 40억원을 확보, 사업 추진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럴 경우 오는 2008년까지 지구 지정과 계획수립 용역 등 각종 절차를 마무리, 같은해 하반기쯤이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범지역외 선정된 나머지 대상지는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별도의 용역을 추진하되 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지방공사 등이 뉴타운 사업에 참여하고 관련 행정절차 등이 계획되로 진행된다면 오는 2012년이면 뉴타운 시범지역 건설 사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yeuj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