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터 계속되고 있는
전셋값 상승세가 봄철 이사철을 맞아 더욱 기세등등합니다.
문제는 신규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당분간 전셋값 상승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전세금 상승률은 0.4%로 지난해 2월 전세금이 0.2%
상승으로 돌아선 후 13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전세금 상승세가 큰 곳은 주거 선호도가 큰 곳으로 서울 강남이 0.8%,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은 0.6%가 올랐습니다.
경기도 평촌신도시 39평형의 경우 2년전에는 1억 9천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2억
8천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전세금이 이처럼 크게 오른 이유는 집 주인의 세부담 증가, 판교신도시를 노린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연기, 2년 동안 이어진 집값 상승분 반영 등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강북 지역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뉴타운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성철 / 운수대통부동산
-"이쪽도 길음역, 미아삼거리역 등 교통편이 좋기때문에
물건자체가 품귀현상이 있다."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한 길음 뉴타운의 경우 8월부터 전세가격이 상승해 33평형 대우 푸르지오의
경우 1억원에서 1억 2천만원정도 하던것이 지금은 1억 7천만원 정도로 많게는 5천만원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길음 뉴타운은 물론
서울지역 대부분의 경우 신규 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전셋값 상승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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