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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땅값 양극화, 개발지역만 상승 | |
[뉴시스] 2006-02-25 09:16 |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는 15일 현재 인천지역 땅값이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영종을 중심으로 지난 1월에 비해 소폭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영종지구 내 중구 운북동 414의1(답)은 지가가 평당 75만2000원으로 1월초보다 2.17% 상승해 조사대상 토지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운남동 116(대지)도 평당 146만2000원으로 전달보다 0.55% 뛰었다.
영종지구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보상심리와 인근 대체 토지 수요증가가 땅값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송도지구는 연수구 동춘동 247(전)이 평당 186만5000원으로 1.82%, 동춘동 227은 평당 272만원으로 0.41%가 각각 올랐다.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송도국제학교 착공과 연세대 송도 캠퍼스 건립, 151층 인천타워 건설 등 각종 호재가 잇따라 송도국제도시 땅값은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청라지구도 인근 서구 가정동 120의64(답)의 지가가 평당 834만원으로 1.64%, 경서동 249의3(답)은 평당 175만6000원으로 1.84% 오르는 등 땅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구 일대는 청라지구 개발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에 따른 가정오거리 뉴타운 개발 등이 겹쳐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구도심 재생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이 잇따르는 등 특수요인이 많아 전반적으로 땅값이 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 등의 영향으로 개발대상지를 제외하고는 땅값이 안정세를 보여 지가의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빈기자 k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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