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ㆍ수정구 등 26곳 2단계 정비구역지정
추진’ 판교ㆍ송파후광지…상대적 저평가 호재‘수두룩’ 분당과 송파신도시의 풍선효과로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이 주목을 받고있다.
특히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을 중심으로한 역세권 지역과 송파 신도시 인접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수립된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 의변경 승인을 상반기중 마무리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 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에서 세부사업시행계획을 수립중인 1단계 구역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연내 마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2단계 정비구역 지정도 추진한다.
시의 계획안에 따르면 정비예정구역은 수정구 14곳, 중원구 12곳 등 총 26개지역 8만 8900여평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1단계로 오는 2010년 사업이 완료되는 단대구역과 중동 3구역. 현재 단대구역은 평당 1300만원, 중동3 구역의 경우 평당
1250만원선이다. 이들 지역 이주민(2400여가구) 가운데2225가구는 오는 2008년 6월 입주하는 성남 도촌 지구, 나머지는 판교 신도시의
30평대 아파트 입주권을 받게 된다.
올 하반기 착수하는 2단계 사업지로는 신흥2구역이 투자1급지로 꼽히고 있다. 시가지 중심의 대단지이고, 희망대공원
조망권을 갖춘데다 성남1공단개발등 개발호재도 있기때문이다. 지은지 3년된 20평주택이 평당 1300만원선이다.
신흥공인중개사 이철주 대표는 "8.31 부동산대책 이후 매수세가 활발하지는않지만 1억원대 소액 투자 문의는
꾸준하다"며 "양호한 입지여건에도 불구,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수진 2구역도 관심지역. 성남대로변의 지하철 8호선 모란역 역세권이고 학교밀집지여서이미 가격은 많이 오른
상태. 가장 목좋은 곳이 평당1400~1500만원선이다.
태평2ㆍ4구역은 대표적인 송파신도시 수혜지이다. 또 사업시행자에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여서
주택재개발구역에 비해 향후 분양가가 저렴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송파신도시의 후광권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신상구역등도 아직 가격이 덜 오른
상태로 평당 900~1000만원대에 그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