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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개발구상 20일 발표 내년부터 본격 개발 착수 | ||||
서울시는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한 개발구상을 20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개발 구상 발표에 이어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상반기에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마곡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성남시 판교, 서울 은평뉴타운과 마찬가지로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현재 80만평을 차지하고 있는 생산녹지지역을 시가화사업이 가능한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내년 하반기 보상절차에 착수, 오는 2008년에 착공에 들어가 단계별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개발구상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지구는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마곡역 일대 45만평이 중추 개발되며, 국제 비즈니스타운을 주 기능으로 첨단산업단지 및 연구개발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5호선 외에 2008년과 2009년에 지하철 9호선과 신공항고속철도가 각각 개통될 예정인 마곡역 일대 45만평은 오는 2015년까지 단계별로 개발된다. 또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경제자유구역, 여의도 등과 연계한 국제 비즈니스타운이 주 기능 역할을 하게 된다. 반면 주거기능은 최소화하되 외국인이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의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아파트와 상업지구 내 주상복합도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마곡지구의 개발계획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곡 일대 부동산시장이 들썩거리고 잇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개발 기대감에 주변지역의 집값과 땅값이 강세를 유지하며 매물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의 한 중개업자는 “마곡지구 땅값이 연초 평당 100만∼110만원에서 현재 150만원 정도로 올랐지만 매물이 거의 들어가 거래는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마곡지구 인근에는 재건축 대상인 신안빌라와 지난 2월 입주한 한솔솔파크의 경우 희소가치에 힘입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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