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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ㆍ쌍용건설 공공수주 약진 6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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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ㆍ쌍용건설 공공수주 약진 6강 위협
[스탁데일리] 2005-12-19 17:32
동부건설, 쌍용건설, 태영 등이 올해 공공수주부문에서 약진하며 기존 이 부문에 절대 강세를 보여왔던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 6강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15일 낙찰가 2716억원 규모의 대규모 골프와 리조트 시설인 대형 알펜시아 A공구를 수주하며 올해 이 분야 수주액이 1조5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동부건설은 올 들어서만 유치-이양간 지방도로 4차로확장공사(1361억원), 은평뉴타운 2지구 B공구 (2137억원), 플랜트 공사로서는 인천동북권 자원회수시설 공사(750억원)등을 수주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적격 공사외에 1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소양강댐 하수시설 확충공사 등 PQ공사 입찰을 앞두고 있어 이 분야 최대 1조2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이 분야에서 8000억원 수주고를 기록한 바 있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공공수주액이 6500억원 내외 였으나 올해는 8000억원이상의 수주고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특히 지난달에만 3750억원에 해당하는 공공부문을 수주해 월별로는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중견건설사의 태영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태영은 올해 공공수주액이 6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이 부분 절대 강자였던 5대건설사와 SK건설간에도 명암이 엇갈렸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들 6개 건설사는 지난 2003년까지 이 분야 전체 수주액의 60%정도를 점유해 왔다.

올해들어선 업체별로는 이달 현재 삼성물산은 공공부문에서만 1조6000억이상의 수주고를 올렸으며 그 뒤를 이어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1조2000억원대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조6000억원이 넘는 공공부문 수주를 기록했던 대림산업은 올해는 이 부분 수주액이 크게 줄어 최대 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너무나 많은 수주를 하면서 업체 견제 등으로 인해 올해는 공공수주액에서 예상외의 성적을 거뒀다"며 "최저가 낙찰제 확대 시행 등 변수도 있어 내년도에도 공공부문에선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5대 건설사 외에 6강체제를 고수하던 SK건설은 8900억원으로 이달중 적격 등의 입찰을 앞두고 있어 추가 수주에 따라서는 사상 7번째의 1조원 클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간 공공부문 공사에선 진입장벽이 높아 왔으며 기타의 업체들이 최근 시공실적에 기초한 적격부문에서 턴키시장 쪽에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턴키 공사는 금액도 1000억원이 넘는 공사가 즐비한데다가 설계비 만도 수십억에 달해 진입장벽이 높아왔던 게 사실"이라며 "메이저 건설사 위주의 턴키 수주에서 중견 건설사 들도 덩치가 큰 이 부분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 정부가 제시하는 가격에 근접한 가격을 써내며 수주 확률이 높았던 적격부문에서 이제는 턴키 시장으로 건설사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대형 발전소 같은 프로젝트에는 대형건설사 아니면 수주에 제약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stockdaily.co.kr Copyrightⓒ스탁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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