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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주민대표 "합의사항 번복 조짐" 토지공사 연수원 점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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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주민대표 "합의사항 번복 조짐" 토지공사 연수원 점거, 농성
【연기=뉴시스】

행정도시에 대한 토지보상금 내역통보를 앞두고 주민대표들이 합의된 주요사항이 번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보상금 통지작업을 진행중인 한국토지공사연수원 사무실을 점거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행정도시주민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백수)는 19일 오전 11시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한국토지공사연수원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19차에 걸친 협상과 투쟁에서 주민대표, 정부, 사업시행자 등 협상의 주체들간에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보상협의가 진행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정부와 사업시행자간의 입장차이로 주민대표들과 이미 합의한 주요사항이 번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대표들은 "19차에 걸친 보상협의체의 합의내용은 수용지 주민에 대한 공식적인 약속이다"며 "합의사항의 번복이 기정사실화 하면 주민대표들은 더 이상 협상에 응할 이유가 없고 행정도시 예정지 토지수용을 위한 협상의 전면중단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민대표들은 이에 따라 "정부와 사업시행자가 주민대표들과 합의한 내용의 철저한 이행과 준수를 문서로 약속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공식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주민대표 등 80여명은 축산폐업 보상과 이주자택지를 80평에서 100평으로 확대공급하고 추가된 20평에 한해 조성원가의 70%이하로 지급을 요구한 주민들의 요구조건을 수차례 회의를 통해 확정했지만 확정된 사항에 대해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에 반발해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금 통지작업을 벌이고 있던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한국토지공사 연수원을 점거하고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종명기자 cmpark@newsis.com
기사등록 일시: 2005-12-19 11:46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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