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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덕소 광역전철 개통 수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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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덕소 광역전철 개통 수혜지역
[조선일보 2005-12-20 02:59]    


덕소~용산역 44분… 서울 중심까지 1시간 생활권
저평가된 역세권, 기반시설 갖춰지면 값 오를 수도

[조선일보 최원규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와 경기 남양주시 덕소를 잇는 중앙선 광역전철(17.2㎞)이 지난 16일 개통됐다. 광역전철 개통으로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리던 청량리~덕소 간 소요시간이 24분으로 줄어든다. 서울 출퇴근이 빨라진다는 얘기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단지엔 호재다. 그간 저평가돼 있던 역세권 인근 아파트 단지들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중앙선 역세권 아파트 구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한다.

구리·남양주 교통 정체 해소 전망

구리·남양주는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겪어온 지역이다. 서울과 가깝지만 전철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광역전철 개통으로 교통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기존 기차가 다니던 회기·망우·도농·덕소역 외에 중랑·양원·구리·양정역이 신설됐다. 7호선 환승역인 신상봉역은 2008년 개통 예정으로 이번 개통에선 빠졌다.

이번 개통으로 버스로 출퇴근 시간이 1시간10분 가량 걸리던 덕소~청량리 구간이 24분으로 줄었다. 그뿐 아니라 전철이 이어지는 용산역까지도 44분이면 갈 수 있다고 한다. 건교부 이승길 광역철도팀장은 “서울 출퇴근을 위해 전철의 속도를 높였기 때문에 서울 중심권까지 1시간 생활권이 됐다”고 말했다. 전철은 출퇴근 시간대는 12분, 평상시는 15분 간격으로, 새벽 5시20분부터 자정까지 하루 총 159회가 운행된다.

덕소·중랑역 주변 기대해볼 만

전문가들은 이번 중앙선 광역전철 개통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으로 구리역 주변 인창동 일대 아파트를 꼽는다. 삼환신일, 주공 2·4·6단지 등이 이미 들어서 있고, 인근에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구리역 주변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번 중앙선 광역전철 개통의 수혜를 톡톡히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을 기대한다면 덕소역, 중랑역 주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덕소역 주변 아파트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또 덕소역에서 가까운 강변 삼익, 현대 홈타운, 주공 3차 등은 한강변을 따라 자리잡고 있어 조망권까지 확보하고 있다.

중랑역 인근은 2차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된 중화 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중랑역 부근은 그간 저평가돼온 지역인 데다 인근에 뉴타운이 개발된다는 호재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가격 크게 오르진 않을 듯

중앙선 광역전철이 개통된 역세권 지역은 구리 인창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평가돼 있다. 수도권 지역에 새로 지은 아파트인데도 가격이 낮았다. 교통 문제에다 기반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당장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미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된 측면이 있는 데다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기 때문이다. 아직 거래도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광역전철 개통으로 교통문제가 나아지고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장기적으론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단기적으론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론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투자의 개념보다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규기자 wkchoi@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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