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통해 구민들과 만나요” | |||
[조선일보 2005-12-19 03:12] | |||
서울 16개 구청들 구정 홍보 등에 활용 온라인 강의에 구민 참여 프로도
[조선일보 최형석 기자] 지방자치제가 뿌리를 내리면서 서울시내 각 구청들 마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구정(區政) 활동을 홍보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터넷 방송은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 및 구청장 주재 간부회의와 어학강좌까지 동영상으로 구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는
구청은 전체 25곳 가운데 16곳. 내년 초 개국을 목표로 준비 중인 광진구와 성동구를 비롯한 나머지 구청들도 인터넷 방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구청 간부회의를 안방에서 작년 6월 1일 인터넷 수능방송과 구정(區政) 홍보 방송을 동시 개국한 강남구는 구청장 주재로 매주 한차례 열리는 간부회의를 생중계하는 등
구민과 구청을 인터넷방송으로 잇고 있다. 마포·금천·동대문구 등도 강남구와 같이 간부회의를 인터넷 방송으로 안방에 중계하고 있다. 작년 8월
인터넷 방송을 개국한 마포구는 ‘양화진 복원사업’ ‘아현뉴타운사업’ 같은 주요 정책사업이나 화제거리를 매월 두 차례씩 심층 방송하는 ‘집중취재’
코너로 구민생활 깊숙이 들어가고 있다. 양천구는 매월 한차례씩 한양대 지방자치대학 고위정책과정의 알짜 강좌들을 촬영해 무료로 구민들에게 보여주는
등 온라인 강의로도 인터넷 방송을 활용하고 있다. ◆ 나도 VJ 중랑구는 구민들이 동영상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연 및 정보를 싣는 코너인 ‘나도 VJ(비디오자키)’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중랑천·용마산·망우산 등 중랑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을 찍은 영상뿐 아니라 각 동(洞)의 미담사례 등을 취재한 보도 등 다양한 내용들이
구민들의 카메라를 통해 인터넷 방송에 올라오고 있다. 2003년 5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구로구는 각 동에 한 명 정도씩 총 20명의
명예기자를 위촉해 구정소식을 전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 아나운서도 인기
지상파 방송에 얼굴이 나가는 ‘전국구’는 아니지만 구청 인터넷 방송을 통해 구민을 만나는 아나운서의 인기도 상당하다. 작년 12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중랑구의 경우 여성 아나운서 1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자 46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 3월 개국한 동대문 인터넷 방송국의 여성 아나운서 모집(1명)에도 39명이 지원했다. 지상파 방송 기상캐스터와 리포터 출신으로 작년 10월 강동구 인터넷 방송 아나운서로 뽑힌 조미란(여·24)씨는 “구청 인터넷 방송을 보면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형석기자 [ cogi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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