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다시 둔화…서울 전세 0.11% 상승

[시세 동향]강남 재건축 다시 둔화…서울 전세 0.11% 상승

[파이낸셜뉴스 2005-12-18 16:54]

서울시의회의 층고·용적률 완화 보류 결정으로 지난주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11월 이후 상승폭이 다시 둔화됐다. 일반 매매시장 역시 겨울방학 실수요자들이 일부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2주전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거래는 많지 않은 모습이다. 12월9일 대비 16일 현재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8%, 신도시 0.06%, 수도권 0.02%로 각각 집계됐다. ◇매매가 동향=먼저 서울에서는 양천구(0.32%), 마포구(0.24%), 강동구(0.18%), 강남구(0.16%), 동작구(0.15%), 영등포구(0.14%), 서초구(0.12%), 광진구(0.1%) 등이 평균 상승률 이상 올랐다. 하지만 은평구(-0.02%), 서대문구(-0.02%), 중구(-0.01%), 성북구(-0.01%), 도봉구(-0.01%), 관악구(-0.01%) 등 비인기지역은 또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양천구에서는 목동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대원칸타빌, 부영그린타운 등 중대형의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였고 마포구에서는 연남동 코오롱하늘채, 도화동 현대, 대흥동 태영 등 30∼50평형대가 주간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4%), 분당(0.08%), 일산(0.04%)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중동은 지난 주 -0.07%로 유일하게 하락, 2주 연속 하락세다. 평촌은 대형과 중소형이 각각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분당과 일산은 서울과 유사하게 대형은 소폭 오르고 중소형은 소폭 하락했다. 하락세가 이어진 중동은 35평이하 소형 아파트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2주전 상승세로 돌아선 산본은 지난주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의왕시(0.15%), 평택시(0.13%), 과천시(0.11%), 광명시(0.1%) 등이 소폭 올랐고 안양, 고양, 김포, 시흥, 화성시 등도 평균 이상 올랐다. 그러나 안산시(-0.06%), 오산시(-0.04%), 수원시(-0.01%), 구리시(-0.01%), 그리고 인천(-0.03%) 등은 소폭 하락했다. 내손지구 등의 이주로 매매와 전세 수요가 많았던 의왕시는 오전동 동백경남, 목련풍림 등 소형 외에도 이주중인 내손주공 단지 등의 재건축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평택에서는 비전동 등 노후단지 중소형이, 과천 원문주공 2단지와 광명 하안주공본 1단지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가 동향=전세시장은 서울이 0.11%, 신도시 0.07%, 수도권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먼저 서울에서는 중소형 전세수요가 꾸준한 노원구(0.21%)와 재개발, 뉴타운 이주 등으로 오름세를 보인 은평구(0.23%) 등이 비교적 상승세를 보이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매매가가 소폭 상승한 양천구(0.3%), 송파구(0.22%), 서초구(0.16%), 동작구(0.14%), 강남구(0.12%), 강동구(0.12%), 마포구(0.1%) 등 강남권과 양천, 마포 등 강서권 주요 지역 전세가격이 소폭 올랐다. 그러나 구로구(-0.04%), 관악구(-0.04%), 서대문구(-0.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지역별로 0.02%∼0.16%대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산본이 지난 한 주 0.16%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평촌이 0.15% 변동률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일산(0.1%), 중동(0.03%), 분당(0.02%)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은 소폭 오름세를 보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세 가격도 변동이 많지 않았다. 오전동지역의 소형 전세가격이 오른 의왕시(0.54%) 를 비롯해 김포시(0.12%), 부천시(0.09%), 남양주시(0.07%), 구리시(0.06%)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화성시(-0.11%), 안산시(-0.09%), 오산시(-0.08%), 수원시(-0.04%), 과천시(-0.04%), 고양시(-0.03%), 성남시(-0.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