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구조까지 마음대로 '맞춤형 아파트' 등장

내부구조까지 마음대로 '맞춤형 아파트' 등장

벽산건설, ‘맞춤형 아파트’ 첫 선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1.30 17:22 57'

침실 구조와 방 개수 등 아파트 내부를 입주자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벽산건설은 내달초 인천 남동구 도림동 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 분양하는 ‘벽산블루밍’을 이같이 입주자가 마음대로 내부 구조를 정할 수 있는 ‘맞춤형 아파트’로 꾸밀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벽산건설이 새롭게 내놓은 ‘맞춤형 아파트’는 기존 일반아파트의 내력벽이 하중을 떠받치는 벽식구조가 아닌 기둥이 건축물 하중의 대부분을 지지하는 방식을 채택해 벽의 배치가 자유롭다.

입주자의 기호에 맞게 거실 구조와 방의 개수를 변경하고 주방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아파트로 꾸밀 수 있어 이 아파트 32평형은 입주자들이 5가지 구조와 2가지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내달부터 시행되는 발코니 확장 허용에 맞춰 발코니와 거실 사이 날개벽을 없애 발코니 확장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보조주방 등 각종 공간의 이용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천 도림지구 ‘벽산 블루밍’ 아파트는 32평형 338가구와 61평형 4가구 등 342가구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