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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기타 不動産에 관한 소식

판교 분양가 10%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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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분양가 10% 오를듯

중소형 평당 1200~1300만원대 전망
건설사들 "원가 올라 어쩔 수 없어"
유하룡기자 you11@chosun.com
입력 : 2005.12.04 20:34 17'

내년 3월 판교신도시에서 동시 분양될 중소형(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 1만여가구의 분양가가 당초 평당 1100만원대에서 1200만~1300만원대로 10% 이상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8월 공급될 중대형 분양가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커져 원가연동제를 둘러싼 실효성 논란이 예상된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판교에서 중소형 아파트(3700여 가구) 분양을 추진 중인 건영·풍성주택·한림건설·한성종건 등 6개사는 평당 분양가를 1200만~1300만원대에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이같은 입장을 건설교통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2평형의 경우 총분양가는 당초 추산치보다 3000만~6000만원쯤 상승한 3억8000만~4억1000만원대가 예상된다. A사 관계자는 “정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평당 1100만원대로는 사업이 불가능하다”면서 “택지값도 비싸고, 지역난방분담금·정보통신특등급 인증 등 당초 예상치 못했던 항목이 가산비용에 포함되면서 원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A사가 공개한 판교 중소형의 추정 분양 원가는 평당 1156만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평당 분양 원가는 ?택지비 673만원 ?공사비 299만원 ?설계감리비 12만원 ?부대비용 19만원 ?가산비용 153만원 등이다. 공사비의 경우 내년 3월쯤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4~5%쯤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커 실제 분양 원가는 1200만원대가 예상된다. 2~3개 단지는 지형 특성에 따른 공사비 인상요인까지 있어 평당 1300만원대까지 분양가가 오를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10년간 전매 금지를 감안할 때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가 거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택지값이 낮아지지 않으면 원가연동제에 따른 분양가 인하는 생색내기에 불과하고, 주택 공급만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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