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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스스로 재미있게 사고능력 키우고 매일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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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스스로 재미있게 사고능력 키우고 매일 꾸준히”

동아일보 원문 기사전송 2009-03-16 03:12 최종수정 2009-03-16 06:43

 

 

[동아일보]

영재 상위 1% 백진우군 어머니 “공부원칙은 딱 3가지”

《백진우 군(6)은 얼마 전 KAGE 영재교육학술원의 영재판정 테스트 결과 ‘상위 1%에 속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누나 백은빈 양(9·대전 성모초등학교 2학년)은 매년 400여 권의 책을 읽으며, 글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한다는 칭찬을 받는다. 이들 남매의 어머니 송상미 씨는 ‘유아 교육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첫째 ‘공부는 스스로 재미있게 하자’, 둘째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자’, 마지막으로 ‘습관처럼 공부하라’가 결론이다.》

○두뇌의 전 영역 발달시켜라

백 군은 두 살 때부터 영재교육원에 다녔다. 네 살 때는 재능교육 학습지로 국어, 수학, 사고력 공부를 시작했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편.

“아이가 공부를 싫어한다면 일찍 시작해도 소용없어요. 진우는 어렸을 때부터 누나의 책이나 실험 도구를 가지고 놀며 자연스럽게 학습에 흥미를 가지게 되더라고요. 부모가 억지로 시키면 아이들이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어요.”

백 군은 공부를 ‘놀이’처럼 생각한다고. 매주 학습지 교사와 함께 30분씩 공부하는 시간에도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는 법이 없다. 새 학습지는 앉은 자리에서 전체 분량의 반을 푼다. 자기 전에 하루 학습량을 반드시 끝내기 때문에 밀린 적도 없다.

송 씨는 두뇌의 모든 영역을 고루 발달시켜주는 학습지 ‘생각하는 P!zzaa’를 활용했다. 백 양은 언어에 뛰어나지만 도형의 회전, 전개도와 같은 공간지각 영역에 약해 이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백 군은 특정한 학습 성향이 나타나기 전부터 이 학습지로 전 영역을 공부했기 때문에 언어, 수, 공간지각, 창의력 같은 대부분의 영역에 고른 실력을 보인다.

○책 읽고 생각하면 ‘한 줄 일기’→‘한 장 일기’

일기는 단순히 글자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작업이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조기교육을 받았지만 일기조차 제대로 못 쓰는 아이들, 무엇이 문제일까?

송 씨는 ‘생각하는 능력’을 꼽았다.

“저도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첫째 아이가 어렸을 때 4, 5곳의 학원에 보냈죠. 어느 순간, 아이가 틀에 박힌 답을 말하고 시키는 것만 하는 의존적인 아이가 됐다는 걸 알았어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죠.”

이후 송 씨는 교육법에 변화를 줬다. 학원은 한 곳으로 줄이고, 책 읽기를 강조했다. 하루 1∼3권, 1년에 4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독후 활동 노트를 만들었다.

백 양의 작문실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초기엔 책을 읽고 느낀 점만 간략히 썼지만 요즘은 동시, 그림, 편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책 읽은 감상을 표현한다.

일기도 과거엔 ‘오늘은 박물관에 다녀왔다’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갔다’와 같이 경험한 사실 위주로 정리했다면 요즘은 자신의 생각을 쓰는 분량이 늘었다고.

백 양은 TV를 보는 대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첫째 아이의 독서습관은 동생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백 양은 동생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고는 ‘느낀 것을 써보라’고 시키기도 한다.

백 양이 등교를 준비하는 오전 7시는 백 군의 독서시간이다. 백 양이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송 씨는 아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공부하는 엄마, 대화하는 아빠 되자

송 씨는 유아기 때의 공부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한번 습관을 가지면, 공부는 당연히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송 씨 부부는 먼저 아이에게 모범을 보였다. 게으른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공부와 운동도 열심히 했다. 아이들 앞에선 누워서 TV 보는

것도 자제했다.

송 씨 부부는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애썼다. 평상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선생님,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잘하는 아이들도 부모에겐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송 씨는 책을 활용했다.

‘오늘 뭐했어?’라고 물으면 대답을 잘 하지 않는 아이도, 책을 읽은 뒤 스토리와 연결하면 일상적인 이야기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했다.

“학원에 많이 다닌다고 지식을 많이 쌓는 게 절대 아니에요. 어릴수록 ‘공부에 대한 흥미’ ‘생각하는 능력’ ‘공부습관’ 이 세 가지에 충실하면 훌쩍 성장한 아이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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