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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부는 부모하기 나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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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부는 부모하기 나름이죠~”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집을 세 번이나 이사했다는 이 고사는 자식의 교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부모의 말과 행동, 습관을 보고 그대로 배워서 따라 한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부모를 거울삼아 매일 같이 학습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본보기가 되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책 ‘대한민국 1% 수재들의 부모습관 백서’를 통해 평범한 자녀를 수재로 만드는 부모의 습관에 대해 살펴본다. 부모의 습관은 아이를 많은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 책임 전가의 기술을 배우다(?)


초등학생 성현이의 부모는 오늘도 성현이 문제로 말다툼을 했다.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아이의 수업 태도가 좋지 않고 숙제도 잘 해오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랜만에 일찍 들어온 아버지는 성현이 성적표를 받고 화가 잔뜩 났다. 시험 성적이 평균 70점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화가 나서 어머니를 탓하기 시작했다. ‘애 공부 하나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도대체 집에서 뭐해?’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할말이 많다. ‘나는 집에서 노는 줄 알아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게 집안일이에요. 당신이 일찍 와서 공부 좀 봐주면 안되요?’
서로 상대방 탓을 하는 부모의 싸움을 보면서 성현이는 무엇을 배울까?
문제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부터 찾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는 책임 전가의 기술을 배우지는 않을까?
부모들은 너무 쉽게 ‘입으로만 자식을 가르치려 한다. 그러나 자기도 지키지 못하는 잔소리는 그야말로 잔소리에 그칠 뿐이다.
자식에게 공부를 강요하기 전에 먼저 부모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 부모부터 스스로 습관 바꿔야


▲ 서점에 자주 간다.


▲ 텔레비전은 두 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 놓고 시청한다.


▲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일어난다.


▲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 주말에는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


▲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 아이와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킨다.


▲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다.


▲ 문제가 생겼을 때 남의 핑계를 대지 않는다.
위 항목에 자신 있게 모두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부모가 몇 명이나 될까? 이렇게 부모 먼저 자신을 체크해 보면 아이에게 하는 쓸데없는 잔소리가 저절로 줄어들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이를 대해야 할까?


▲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외국어도 좋고, 자격증을 위한 공부도 좋고, 독서를 많이 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면 자녀에게 공부는 의무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라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한다 -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 양치질까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사소한 일상생활도 잘 하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 부모 역시 그럴 확률이 높다.


▲ 아이를 탓하지 않는다 - 좋지 않은 일이 있거나 잘못을 해도 아이 탓으로 돌리면 안 된다.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네가 이러니까 엄마가 속상한 거야’ 등의 말은 아이에게 상처를 줄 뿐이다.

 

 


◆ 아이 교육에 원칙이 필요하다


▲ 인성 교육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가훈을 정해 그것에 맞게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또 엄부자모(嚴父慈母)라 해 어버지와 어머니 역할을 구분 지어 교육에 힘썼다. 가정이 인성 교육의 주체가 되야 한다.


▲ 아이와 한 약속은 꼭 지킨다 - 약속을 할 때는 앞뒤 상황을 살펴 그 약속이 꼭 필요한지 심사숙고 해야 한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닌지, 약속의 내용을 아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인지, 보상이나 체벌을 꼭 지킬 수 있는지 등등을 사전에 미리 따져 보고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키도록 노력한다.


▲ 아이와 눈높이를 맞춘다 - 아이 세대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지, 어떤 것들이 유행인지 알아보고 할 수 있다면 같이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실제로 해보면 겉으로 볼 때와 달리 유익한 면과 해로운 면을 다 알고 바르게 지도할 수 있다.


▲ 협상은 이성적으로, 거절은 확실하게 - 때로는 아이와 타협을 하고 달래야 하는 상황도 있다. 용돈을 올려 달라든가 게임시간을 더 달라는 등등. 이때는 논리적인 설득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는 대신 아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약속받는다. 그러나 막무가내로 고집을 불릴 때는 단호하게 ‘안돼’라고 거절해야 한다. 그 순간은 아이에게 미안할지 몰라도 결국 그것이 아이를 위하는 길이다.


▲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자 - 부모가 아이에게,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한다’ ‘고맙다’ ‘믿는다’는 말을 자주 사용하도록 하자. 매사에 감사하고, 믿음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한다. 처음엔 쑥스러울 수 있지만 계속하다 보면 적응이 될 것이다.


 


◆ 과목별 공부 방법


▲ 국어 - 늘상 사용하는 한국어지만 의외로 성적을 올리기 쉽지 않은 과목이다. 국어를 잘하려면 어휘력이 풍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독서, 글쓰기,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특히 부모 자식 간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한다.
국어는 특히 교과서가 중요하다. 교과서를 잘 읽고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탐구학습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국어 공부의 능률이 오른다.


▲ 영어 -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어 동요’ ‘놀이기구’ 등의 교구재와 영어마을과 같은 체험공간 등을 활용한다.
아이와 함께 집안의 사물을 영어로 말해 보기, 영어로 끝말잇기 놀이, 영어 일기 쓰기 등도 실생활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이다.
정확한 문법에 매달리기보다는 풍부한 어휘 실력을 갖춘 뒤 문법을 공부해도 늦지 않는다.


▲ 수학 - 수학은 지난 과정의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현재 배우는 과정을 따라가기가 힘들다.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는 한 단원의 개념과 이해뿐만 아니라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복습이 필요하다.
또 수학은 기계적으로 보일 정도로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어려운 만큼 해답을 찾았을 때의 기쁨도 크다. 이 재미를 느끼게 되면 저절로 흥미가 생긴다.


▲ 사회 - 사회 과목은 개념과 원리가 많이 소개되는 만큼, 노트 필기가 중요하다. 중요한 법칙·원리 등을 기입하고 그것이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현상·법칙을 연구한 사람 등을 짜임새 있게 정리한다. 사회 과목은 직접적인 체험도 필요하다. 역사의 경우 연대표를 줄줄이 외우기 보다는 시대별로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을 견학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Tip 늦잠 자는 아이 습관 바꾸기


▲ 어릴수록 잠이 많을 수밖에 없다 = 학생들은 육체적, 정신적인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피로해지기 쉽다. 아이의 발달 시기를 이해하고 체력과 건강에 신경을 먼저 써야 한다. 영양가가 풍부한 식단으로 아이의 원기를 꾸준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


▲ 취침 시간을 점검한다 = 아이의 취침 시간을 점검해 보자. 밤늦도록 컴퓨터를 하거나 TV를 시청하지는 않는지 등 무엇 때문에 아침잠이 많아지는지 먼저 살펴본다.
개선 과정에서도 되도록 강압하지 말고 ‘늦게 자니 아침이 너무 힘들지 않느냐’는 식으로 변화를 유도한다.


▲ 스스로 일어나는 습관을 만든다 = 아침에 아이를 깨우는 방법도 아이의 늦잠 습관을 만드는 원인일 수 있다. 늦잠을 자도 부모가 알아서 깨워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와 확고하게 약속을 하고 그대로 실천한다. 아침에 딱 세 번만 깨우고 그 뒤에 벌어지는 일은 아이가 책임지도록 한다. 초반에 힘들어도 습관이 되면 스스로 일어나게 된다.

정승원 기자  luckwon@mediawill.com (20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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