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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김태균 결승포' 한국, 멕시코 완파…18일 3번째 일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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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김태균 결승포' 한국, 멕시코 완파…18일 3번째 일본전

OSEN 원문 기사전송 2009-03-16 15:55

 

 

[OSEN=샌디에이고, 손찬익 기자]다시 일본이다. 솔로홈런 3방을 앞세운 한국이 멕시코를 간단하게 제압했다. 이제 한국은 일본과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만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게 됐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WBC 2라운드 1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이범호, 김태균, 고영민의 솔로포 3방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8-2로 완승을 거뒀다. 투수 친화 구장이었던 펫코파크였기에 더욱 돋보인 홈런포였다.

특히 김태균은 2-2로 팽팽하던 4회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솔로아치로 분위기를 한국으로 가져왔다. 또 4-2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7회 1사 2, 3루에서는 좌측 적시타로 사실상 승리를 확인시켰다. 이후 한국은 이용규의 희생플라이, 박기혁의 적시타가 이어 나오며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영민은 5회 첫 타석에서 김태균과 비슷한 코스로 쐐기포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영민은 5회 수비 때 정근우와 교체돼 2루수로 투입됐지만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홈런을 때린 이범호는 이날 선발 3루수 겸 6번타자로 출장,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8일 일본과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걸고 또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일본은 이날 쿠바전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반면 멕시코는 17일 쿠바와 피할 수 없는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선취점은 멕시코의 몫이었다. 2회 2사 만루에서 오헤다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한국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 1사 후 이범호가 볼카운트 0-2에서 상대 선발 올리버 페레스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국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이용규가 도루를 성공시켜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기혁이 친 평범한 땅볼을 멕시코 유격수 오헤다가 실책하는 사이 이용규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6명의 투수를 올린 한국 마운드는 완벽했다. 좌완 선발 류현진은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 1볼넷 3탈삼진으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나온 정현욱, 정대현, 김광현, 윤석민,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멕시코 타선을 제압했다.

2-2로 맞선 3회 2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5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스캇 헤어스톤과 호르헤 바스케스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정대현은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김광현도 ⅔이닝 무피안타로 무실점했다. 이어 윤석민(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마무리 오승환(1이닝 1피안타)도 실점없이 책임을 다했다.

멕시코는 전현역 메이저리거 투수 7명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한국 타선을 막아내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페레스는 4⅔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5회 수비 때부터 경기에 나온 카림 가르시아(롯데)는 7회 첫 타석에서 정대현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내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저력을 보여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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