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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재테크 情報

2009년 창업 시장 전망 - 인터넷 쇼핑물 서민상대 업종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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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창업 시장 전망
인터넷 쇼핑몰·서민상대 업종등… 소액투자 1인소호사업 관심끌듯
2009년 01월 08일 (목) 이경희webmaster@kyeongin.com

 

우울한 경기 전망만큼이나 2009년 창업 시장 전망도 흐리다. 이미 2008년부터 시작된 불황의 영향은 2009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해 경쟁력없는 점포들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업체의 대량 감원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 못지않게 높을 전망이다.

2009년에는 어느때보다 소액 투자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을 걸로 보인다. 폐업점포 급증 및 부동산 시장 침체, 금융권 대출 축소로 창업자들의 창업자금은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테이크 아웃 패스트푸드나 소형분식점 등 5~10평 안팎의 소형 점포가 인기를 얻고, 상대적으로 투자비가 적게 드는 인터넷 업종도 강세를 보일 것이다.

 

정규적인 창업에 비해 투자비가 적게드는 리모델링 창업이나 업종전환 창업, 노하우 전수 창업도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띨 걸로 예상된다. 창업비 파괴 업종도 많이 등장할 걸로 보인다. 창업자들이 많이 똑똑해졌기 때문에 IMF직후와 같은 묻지마 창업은 줄어들 것이다.

한편 정부의 서비스업 육성과 1인 창업 지원 강화로 자신의 경력이나 경험을 자산으로 시작할 수 있는 1인 소호 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 인터넷 창업은 쇼핑몰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인식이 강해 콘텐츠를 결합하거나 오프라인을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시도가 늘어날 걸로 보인다.

 

불황에 강한 업종들은 계속 인기를 모을 전망. 꼬치구이나 치킨호프처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서민형 주점업이나 마진율이 높고 소비자 가격 부담이 적은 국수전문점, 저가 고기 전문점, 재활용 관련 사업, 배달형 업종, 초기 투자비가 적게드는 출장형 사업,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오피스가의 식사 중심 외식점포 등이 여기에 속한다.

불황기에는 경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때문에 권리금 없는 점포를 찾거나 인건비 월세를 절약할 수있는 소형 점포, 매출연동 수수료를 내는 수수료 및 임대 매장 창업이 인기를 얻을 걸로 보인다.

경기 위축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느때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경비 절감에 대한 관심도 어느때보다 높을 걸로 예상된다. 원팩시스템, 자동화 및 과학화, 메뉴 전문화 등을 통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원가 절감형 업종은 대표적인 사례.

아울러 한정된 매장의 효율을 극대화하기위해 단위 시간당 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업종이나 테이크 아웃 등을 병행해 좁은 공간에서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업종, 한 매장에서 두 가지 콘셉트를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멀티형 업종 등은 주어진 조건에서 더 높은 매출과 효율을 기대할 수 있어 창업자들에게 선호될 전망이다. 하지만 불황속에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소자본 창업자들의 체질을 강화하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황기에는 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는게 특징. 창업시장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폐업한 자영업자들의 경우 더 낮은 투자비를 찾아 규모를 줄여갈 전망이고, 성공한 사업자들은 불황을 기회로 활용해 가치가 높은 점포를 저렴하게 인수, 몸집 불리기를 강화할 걸로 보인다.

 

이를 통해 다점포를 운영하는 구멍가게 재벌이 늘어나고, 고소득 전문직 및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투자형 펀드를 모집, 경쟁력 있는 창업을 시도하는 사례도 늘어날 걸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판매업은 내수 위축으로 약세, 외식업은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며, 서비스업종은 기존의 외식업중심에서 탈피하려는 창업자들의 움직임과 정부의 서비스업 및 1인 창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탄력을 받을 걸로 예상되지만 막상 창업자들이 도전할 만한 업종이 없어 여전히 창업 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걸로 보인다.

아울러 고환율이라는 복병이 잠재하고 있지만 정부의 한국음식세계화 정책 및 지식경제부의 프랜차이즈 진흥정책 추진에 힘입어 소형 점포들의 해외 진출 및 해외 창업도 어느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해외업종의 한국 진출도 많이 이뤄질 걸로 예상된다.

/이경희(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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