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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간 점수差 최대 31점… 희비 갈릴 듯
언어영역 만점 643명… 예년의 절반도 안돼
10일 발표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의 특징은 수리 표준점수 최고점이 예년에 비해 상승해 최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표준점수는 응시자 집단에서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평균과의 거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험이 어려우면 상위권 학생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또 탐구영역 간 최고점 격차가 최고 31점(제2외국어/한문)까지 차이가 나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여전히 나타났다.
◆수리, 막강한 영향력
수리는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많이 상승했다. 수리 가형 최고점은 154점, 수리 나형 최고점은 158점이다.
표준점수는 응시자 집단에서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평균과의 거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험이 어려우면 상위권 학생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또 탐구영역 간 최고점 격차가 최고 31점(제2외국어/한문)까지 차이가 나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여전히 나타났다.
◆수리, 막강한 영향력
수리는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많이 상승했다. 수리 가형 최고점은 154점, 수리 나형 최고점은 158점이다.
이는 등급제 수능이 치러졌던 지난해 수리 '가' 표준점수 최고점수(추정치)에 비해 24점, 수리 '나'는 17점이 오른 점수다. 2007학년도 수능에 비해서도 수리 '가'는 9점, 수리 '나'는 18점이 올랐다. 그만큼 올해 수리가 어렵게 출제됐다는 얘기다.
1등급 구분점수는 수리 '가' 135점, 수리 '나' 138점으로 2007학년도(수리 가 134점, 수리 나 137점)에 비해 1점씩 올랐다.
최상위권(최고점수)이 예년에 비해 10점 이상 차이가 난 것에 비해 상위 4%에 해당하는 1등급 구분점수는 예년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올해 수능 수리 영역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유리하다는 의미다.
또 수리 '나'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리 '가' 최고점보다 4점 높았다. 평가원은 "이는 수리를 잘하는 학생들이 '가'형에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나'형보다 표준점수가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입시에서는 수리 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상위권 대학과 의학계열의 경우 수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언·수·외 등급 조정 비교적 무난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표준점수는 영역별로 언어 131점, 외국어 131점, 사회탐구 66~69점, 과학탐구 65~68점, 직업탐구 65~71점, 제2외국어/한문 65~71점으로 나타났다.
2007학년도와 비교하면 언어는 4점 올라갔고, 외국어는 1점 올라갔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는 등급 비율이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언어는 1등급 4.23%, 2등급 7.44%, 수리 가는 1등급 4.08%, 2등급 7.83%, 수리 나 1등급 4.22%, 2등급 6.87%, 외국어 1등급 4.27%, 2등급 7.12% 등으로 기준 비율(1등급 4%, 2등급 7%)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국사(1등급 7.14%), 프랑스어(1등급 7.57%), 일본어(1등급 7.11%) 등 일부 탐구영역 과목에서는 1등급 분포가 기준 비율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었다.
◆제2외국어/한문 최고점 최대 31점 차(差)
올해 수능에서도 탐구영역 선택과목 간 점수 차는 여전했다. 특히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아랍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인데 비해, 프랑스어 최고점은 69점으로 31점이나 차이가 났다. 독일어는 72점, 러시아어는 80점이었다.
사회탐구의 경우 어렵게 출제된 경제 과목 최고점은 83점이었으나 국사는 69점으로 과목별로 14점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는 지구과학 1, 2가 각각 73점인 반면, 물리 1은 67점으로 6점 차이를 보였다. 특히 물리 1은 쉽게 출제돼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었으며, 1개를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졌다.
◆언어와 외국어
언어영역은 만점자가 전국에 643명으로 예년에 비해 적었다. 2007학년도에는 언어 만점자가 1827명이었으며 2006학년도에는 1만명이 넘었다. 반면 외국어(영어) 만점자는 5340명으로 2007년의 만점자 숫자(5551명)와 비슷했다.
수리 가 만점자가 전국에 95명인 점과 비교하면, 영어는 올해도 매우 쉽게 출제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외국어는 만점을 받아도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낮기 때문에 변별력이 떨어지는 영역이다.
1등급 구분점수는 수리 '가' 135점, 수리 '나' 138점으로 2007학년도(수리 가 134점, 수리 나 137점)에 비해 1점씩 올랐다.
최상위권(최고점수)이 예년에 비해 10점 이상 차이가 난 것에 비해 상위 4%에 해당하는 1등급 구분점수는 예년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올해 수능 수리 영역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유리하다는 의미다.
또 수리 '나'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리 '가' 최고점보다 4점 높았다. 평가원은 "이는 수리를 잘하는 학생들이 '가'형에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나'형보다 표준점수가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입시에서는 수리 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상위권 대학과 의학계열의 경우 수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언·수·외 등급 조정 비교적 무난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표준점수는 영역별로 언어 131점, 외국어 131점, 사회탐구 66~69점, 과학탐구 65~68점, 직업탐구 65~71점, 제2외국어/한문 65~71점으로 나타났다.
2007학년도와 비교하면 언어는 4점 올라갔고, 외국어는 1점 올라갔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는 등급 비율이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언어는 1등급 4.23%, 2등급 7.44%, 수리 가는 1등급 4.08%, 2등급 7.83%, 수리 나 1등급 4.22%, 2등급 6.87%, 외국어 1등급 4.27%, 2등급 7.12% 등으로 기준 비율(1등급 4%, 2등급 7%)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국사(1등급 7.14%), 프랑스어(1등급 7.57%), 일본어(1등급 7.11%) 등 일부 탐구영역 과목에서는 1등급 분포가 기준 비율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었다.
◆제2외국어/한문 최고점 최대 31점 차(差)
올해 수능에서도 탐구영역 선택과목 간 점수 차는 여전했다. 특히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아랍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인데 비해, 프랑스어 최고점은 69점으로 31점이나 차이가 났다. 독일어는 72점, 러시아어는 80점이었다.
사회탐구의 경우 어렵게 출제된 경제 과목 최고점은 83점이었으나 국사는 69점으로 과목별로 14점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는 지구과학 1, 2가 각각 73점인 반면, 물리 1은 67점으로 6점 차이를 보였다. 특히 물리 1은 쉽게 출제돼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었으며, 1개를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졌다.
◆언어와 외국어
언어영역은 만점자가 전국에 643명으로 예년에 비해 적었다. 2007학년도에는 언어 만점자가 1827명이었으며 2006학년도에는 1만명이 넘었다. 반면 외국어(영어) 만점자는 5340명으로 2007년의 만점자 숫자(5551명)와 비슷했다.
수리 가 만점자가 전국에 95명인 점과 비교하면, 영어는 올해도 매우 쉽게 출제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외국어는 만점을 받아도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낮기 때문에 변별력이 떨어지는 영역이다.
원점수
각 영역(과목)에서 맞힌 문항의 문항당 점수를 그대로 더한 것.
표준점수
개인의 원점수가 전체 응시자의 평균점수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있는지 알려주는 점수. 문제가 어려울수록 평균은 낮아지고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백분위
영역(과목)별 전체 응시자의 점수를 100개 단위로 구분해 개인이 속한 위치를 나타낸 것. A학생의 백분위가 81이라면, A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전체의 80%라는 얘기다.
등급
전체 응시자를 성적별 비율에 따라 9개 등급으로 나눴다. 표준점수로 상위 4%까지는 1등급, 상위 11%까지 2등급, 상위 23%까지는 3등급이며 9등급은 최하위 4%다.
입력 : 2008.12.10 23:18 / 수정 : 2008.12.1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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