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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입전략 '어느 장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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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입전략 '어느 장단에'
사라진 수시1학기·전형방법도 모르는 입학사정관제… 뒤바뀐 정책에 일선학교들 진학지도 혼선…
2008년 12월 03일 (수) 김대현kimdh@kyeongin.com

 

2010년 대학입학 전형에서 1학기 수시 모집이 사라지고 특별전형의 일종인 입학사정관제 선발 비중이 커지는 등 입시정책이 큰 폭으로 바뀌면서 일선 학교가 진학지도에 혼선을 빚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전국 199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2010년도 대입 총 모집인원을 포함한 전형 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 대입에서부터 수시 1학기 전형을 전면폐지하면서 첫 해인 2009년에는 9월 9일부터 12월 16일까지 2학기 수시일정을 확정했다.

그러나 당장 내년 수시 1학기 모집 응시를 준비해 온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갑작스런 수시 1학기 모집폐지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실제 올해 수시 1학기 모집에 100여명이 응시한 수원 T고의 경우 내년 1학기 수시모집에도 학생 대부분이 응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자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여기에 객관적 선발기준 없이 성적보다 잠재적 능력과 소질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학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생활보호대상자 등의 특별전형도 120개교에서 3천980여명이 선발될 예정이지만 이에 대한 전형방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학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가산점 등 구체적인 점수비율이 알려지지 않아 학업과 병행해 임원활동이나 봉사활동 등 기존 특별전형에 유리한 특기점수만을 챙길 뿐 특정분야에 집중적인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반영 비중을 매년 확대하고 있어 입시위주의 교육이 부활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원의 한 고교 입시담당 교사는 "매년 예고도 없이 입시정책이 바뀌고는 있지만 논술이나 수능점수 등 지식편향적인 학생선발이 우선시되면서 고교 교육과정 전체가 대입에 맞춰지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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