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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 피해’ 中企 지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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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 피해’ 中企 지원 착수
[경기일보 2008-10-3]

환헤지 파생상품인 키코에 가입해 피해를 보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기업과 은행권이 납품대금 현금결제 및 재협력업체의 납품대금을 대납해 주는 등 실질적인 자금지원에 나섰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은 자사 협력업체들 가운데 키코에 가입한 업체 파악에 나섰으며 피해 협력업체들이 파악될 경우 현금결제 등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태산LCD 협력업체들의 납품대금을 직접지원하는 한편 태산LCD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직접 대금을 지불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환율이 더 올라갈 경우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피해기업 파악에 나섰으며 피해기업이 파악될 경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도 키코로 인해 피해협력업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으며 LG전자는 키코 피해 협력업체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은 마련하지 않았지만 환율 등 대외적 상황에 따라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어음 결제 관행을 완전히 없앴고, 연간 1조원에 달하는 협력업체 부품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또 SK그룹은 16개 계열사의 1차 협력업체 5천679곳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섰고, 100% 현금 결제 등 대금지급조건을 개선, 키코 피해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자금난 구제에 나섰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도 키코 피해기업에 대한 보증확대에 나섰으며 일반 은행들도 추가 대출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키코에 가입한 480개 중소기업과 39개 대기업의 손실 금액은 최근 1조6천억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장충식기자 jc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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