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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建築, 土木에 관한 情報 資料

아파트 공동브랜드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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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동브랜드 전성시대
'위브 하늘채''래미안·자이''힐스테이트 롯데캐슬' … 위험분산·시너지창출 두토끼
2007년 11월 13일 (화) 김무세 kimms@kyeongin.com

아파트 시장이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주택건설 경기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건설업체간 공동 브랜드 사용이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도입되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경쟁사간 공동시행은 있었지만 대부분은 업체간 우위가 분명해서 한 단지에는 브랜드 한 개만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과 코오롱건설은 최근 수원시 매탄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명칭을 '위브 하늘채'로 결정했다.

'위브'와 '하늘채'는 각각 두산건설과 코오롱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명이다. 이는 두 회사의 지분율이 각각 50%씩 똑같다는 이유 외에도 브랜드간 결합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새 브랜드를 만들거나 한 개의 브랜드만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두 건설사 이미지가 다른 만큼 2개 브랜드를 합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아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도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면 그만큼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이유로 삼성물산(래미안)과 GS건설(자이)은 내년 준공 예정인 인천 남동구 간석지구의 단지 이름을 '간석 래미안·자이'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현대건설(힐스테이트)과 롯데건설(롯데캐슬)의 인천 구월동 지구도 시공 당시 브랜드 명칭이었던 '퍼스트시티'를 입주 2달을 앞두고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로 바꿨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현대와 롯데의 브랜드가 모두 경쟁력이 있는데 굳이 하나만 선택하거나 다른 이름을 고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2개 이상의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한 단지의 실적은 최근까지 좋은 편이다. 실제 수원 매탄동 및 인천 구월동 등 공동브랜드를 사용한 단지들은 아파트 시장이 하향안정세에 접어든 시기에 분양을 했는데도 분양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이에 대해 부동산정보제공 전문업체 부동산114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통계자료가 나오지않아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경쟁력있는 브랜드의 공동 사용은 입주자들에게 심리적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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