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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권 인물 10만원 김구-5만원 신사임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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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권 인물 10만원 김구-5만원 신사임당 선정

 

 

[스포츠서울   2007-11-05 21:29:00] 
 
 


 새 고액권 지폐의 도안 인물로 백범 김구와 신사임당이 최종 낙점됐다.


 한국은행은 2009년 상반기 발행 예정인 고액권 화폐 중 10만원권 지폐 도안의 인물로는 백범 김구를,5만원권 지폐 도안 인물로는 신사임당을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한은은 김구를 화폐 인물로 선정함으로써 독립애국지사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통일의 길을 모색한 지도자로서 미래의 바람직한 인물상을 제시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사임당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의 남녀 평등의식을 높이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덧붙여 여성이라는 측면에서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은 앞으로 고액권 뒷면에 배치될 보조 소재에 대한 도안 선정과 더불어 지폐 조형화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화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고액권의 최종 디자인은 정부 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김구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일찌감치 10만원권 후보로 낙점된 상태였으나 5만원권 후보로는 신사임당과 함께 과학계를 대표하는 장영실이 각축을 벌였다. 더욱이 진보적 여성단체 등에서는 신사임당이 현대적 여성의 역할 모델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그동안 반대 의견을 강하게 표명해왔다. 화폐에 여성인물 도안이 채택된 것은 1962년 평범한 '모자상' 지폐 이후 47년만의 일. 여성계로서는 실로 환영할 만한 일이나 일부 여성계가 신사임당의 적합성 여부를 둘러싸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라 논란은 향후 고액권 정식발행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5000권 뒷면 보조소재로 신사임당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초충도가 채택됐고 같은 지폐의 앞면 인물 초상은 신사임당의 아들인 율곡 이이라는 점에서 탈락한 후보를 지지하는 쪽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경옥기자 gyou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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