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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23위→11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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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23위→11위로 상승
기사등록 일시: [2007-10-31 19:47]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서울=뉴시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12계단 상승해 11위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WEF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11위로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WEF가 국가경쟁력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평가대상 131개국 가운데에서도 경쟁력 순위가 가장 많이 향상된 나라로 꼽혔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그동안 ▲2000년 28위 ▲2001년 23위 ▲2002년 21위 ▲2003년 18위 ▲2004년 29위 ▲2005년 19위 ▲2006년 23위 등의 순위를 기록해왔다.

부문별로는 크게 기본요인 부문이 24위에서 14위로, 효율성 증진 부문이 21위에서 12위로, 기업혁신 및 성숙도 부문이 17위에서 7위로 올라서 3대 부문 모두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고등교육 및 훈련 6위 ▲과학기술 수준 7위 ▲거시경제 안정성 8위 ▲기업혁신 8위 ▲기업활동 성숙도 9위 등 5개 부문에서 전체 평균인 11위보다 순위가 높아 강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IV환자 비율(1위), 고등교육 취학률(1위), 구매자 성숙도(2위),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 수(2위) 등의 항목이 순위가 높았다.

그러나 제도적 요인(42위→26위)과 보건 및 초등교육 부문(34위→27위), 상품시장 효율성(28위→16위), 노동시장 효율성(47위→24위), 금융시장 성숙도(49위→27위) 등의 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상승했지만 상대적으로 뒤처졌다. 이 가운데 창업시 행정절차(95위), 해고비용(107위),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79위), 교육비 지출(76위), 은행 건전성(69위) 등의 항목 순위가 특히 낮았다.

재경부는 “WEF가 분류하는 국가경제구조 발전단계에서도 선진국 모델인 3단계 혁신주도경제로 완전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경쟁력이 12단계 상승한 것은 기본요인, 효율성 증진, 기업혁신 등 3대 분야 모두에서 골고루 경쟁력이 향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부문의 경우 기업의 혁신능력(7위), R&D 투자(6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위를 유지했고 스위스, 덴마크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지난해 각각 8위와 5위였던 싱가포르와 일본이 각각 7, 8위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12위), 대만(14위), 말레이시아(21위), 태국(28위), 중국(3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스위스에 있는 국제기관인 WEF는 1979년 이후 매년 국가경쟁력을 평가해서 발표하고 있으며, 1995년까지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과 공동으로 발표하다 1996년부터 평가결과를 독자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기본요인, 효율성 증진, 기업혁신 및 성숙도 등 3대 부문을 중심으로 12개 세부부문, 113개 항목에 대해 통계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올해 평가대상은 지난해 125개국에서 6개국이 추가돼 총 131개국이었다.

박정규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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