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품질검수제 도민 88.5% ‘만족’

아파트 품질검수제 도민 88.5% ‘만족’

[경기일보 2007-10-20]

경기도가 아파트 시공분쟁 해결 차원에서 올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아파트 품질검수 제도’에 대해 도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품질검수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의 88.5%가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도가 고품격 아파트 건설에 효과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가 있다’(40.5%·405명), ‘효과가 있다’(51.2%·512명)라고 응답,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로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할 경우 품질검수단의 시공품질 검수여부에 대해서도 응답자 가운데 88.5%(885명)가 ‘원하고 있다’고 답해 도민 대부분이 품질검수 제도에 대한 확대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 아파트 품질검수제도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5%의 도민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품질검수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도는 인지도 회복을 위해 현재 1개팀 9명으로 구성된 품질검수 위원을 8개팀 40명으로 대폭 확대해 더욱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도내에서 건설되는 모든 사용검사 예정 아파트와 시공 중인 아파트까지로 품질검수제를 확대·운영, 아파트에 대한 품질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등 도민이 만족하는 현장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