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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10년이상 계약유지율 3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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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10년이상 계약유지율 30% 불과

 

 

[이데일리   2007-04-08 08:15:03] 
 
- 서혜석의원, 종신보험상품 실효성 의문 제기
- "생보사, 히트상품 제조에만 혈안..시장 왜곡"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종신보험 계약을 10년이상 유지하는 비율이 3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상품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위원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종신보험 도입초기인 1996년 신규계약중 작년말까지 유지되고 있는 계약의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최근 보장자산을 화두로 종신보험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경우 96년중 종신보험을 8만건 가까이 판매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작년말까지 유지된 계약은 2만건에도 못미치며 계약유지율이 23%에 불과했다.

메트라이프와 PCA 등 일부 보험사의 경우 종신보험 계약유지율이 10%대에 그쳤다.

반면 푸르덴셜과 금호생명의 경우 삼성생명에 비해 계약건수가 크게 못미치긴 했지만 계약유지율은 각각 44%와 78%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 의원은 "대개 보험상품의 2년 후 계약유지율이 평균 65% 수준임을 감안하면 종신보험의 10년차 계약유지율은 매우 저조하다"며 "97년 외환위기라는 특수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저조한 계약유지율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환위기 이후 종신보험의 계약유지율도 여전히 낮았다. 2001년중 종신보험 신규 계약건수는 341만2457건인 반면 작년말 현재 계약 유지건수는 146만3718건으로 유지율이 43%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종신보험의 저조한 계약유지율은 보험사의 스카우트 경쟁으로 설계사의 이직율이 높아지면서 승환계약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비싼데도 불구하고 계약자의 경제적 수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불완전판매가 이뤄진 영향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보사들이 최근 종신보험을 업그레이드되고 진화된 상품이라며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장기간 계약유지율은 30%에도 못미치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춘 히트상품 제조에만 혈안이 돼 보험시장의 왜곡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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