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재정비촉진계획 곧 발주 9개업체 용역 따내기 각축전

부천재정비촉진계획 곧 발주 9개업체 용역 따내기 각축전

예상비용 63억여원 시승격이후 최대규모 입찰

2007년 03월 27일 (화) 김학석·이주찬 marskim@kyeongin.com

국내 굴지의 용역전문 대형 엔지니어링과 건축설계사무소 등 9개사가 공동도급(분담이행방식)으로 부천지역 원미 소사 고강 등 3개지역 재정비 촉진계획수립 용역을 따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예상 용역비용은 63억5천만원(원미 19억7천800만원, 소사 25억9천600만원, 고강 17억7천600만원)으로 부천시 승격이후 최대 규모의 입찰이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용역비로 10억원대 이상을 발주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따라 이들 대형 업체들은 27일로 예정된 부천시의 가격입찰에 따른 업체 선정을 앞두고 막바지 정보수집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업체선정을 위한 입찰은 '적격심사점수 70%+가격입찰 30%'로 결정돼 가격응찰 보다 심사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넉다운 방식(낙찰자 제외)으로 입찰이 진행돼 업체간에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재정비촉진계획수립은 재정비촉진지구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것으로 해당지역의 토지이용에 관한 계획부터 인구 주택수용계획, 교육 문화 복지 시설등 기반시설, 공원 녹지및 환경보전계획, 교통 경관계획, 기반시설 비용부담계획, 세입자 주거대책 등 사업계획의 밑그림이다. 반면 기반시설(도로 공원 문화시설 등) 설치를 위한 총괄사업 관리자는 경기지방공사가 과중한 업무량으로 참여하지 않게됨에 따라 원미지구는 토지공사가, 소사·고강지구는 주택공사측이 사이좋게 나눠 맡아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