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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쏙!] 지겨운 수학 ? 즐거운 수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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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솔안초등학교 임용식 교사의 평소 '수학관'이다. 그는 35년간 아이들을 가르쳐 오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수학을 재미있고 신나게 공부하도록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매달렸다고 한다. 학교에서 수학영재부 (2개반) 를 지도하고 있는 임 교사는 그래서 '수학 잘하는 법'에 대한 책도 쓰고, '퍼즐 수학 카드'같은 수학 교구도 발명해 주변에 보급해 왔다. '놀이 수학'의 전도사를 자임하는 임 교사에게서 초등학생 엄마들이 참고할 만한 수학 학습 지도법을 들어봤다.
◆흥미가 있어야 한다=놀이.오락.게임식으로 접근해 '수학에도 재미있는 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좋은 방법이다. 놀이처럼 수학 학습을 할 때 아이가 수학에 흥미를 붙이고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다. 퍼즐 풀듯이 수학 공부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수학 실력이 쑥쑥 자라게 된다. 성냥개비나 바둑알로 모양 만들기나 규칙성 있는 숫자 찾기를 하는 것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수학 놀이다. '낱말 퍼즐'을 원용해 네모 빈칸을 가로(4개)와 세로(3개)로 만들어 놓고 1에서 10까지의 숫자를 한 번씩만 사용해 가로 세로의 합이 각각 18,19,20,22 등이 되도록 숫자 게임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 경우 답이 수십 가지다 보니 아이들은 '수의 신비'를 느끼고 흥미를 갖게 된다.
◆생활 속 수학 체험학습을 시켜라=생활 주변에서 수학 학습 자료를 얻으면 아이가 더 흥미를 갖게 된다. 수학과 연결된 자연 현상을 놓고 아이와 함께 얘기를 나눠보는 게 한 방법이다. '달걀이나 메추리알은 왜 원추형일까'(원통형이면 둥지에서 굴러떨어지기 쉽다),'벌집은 왜 6각형일까'( 좁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단단한 집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등의 질문이 그런 예다.
◇사고력을 길러주는 수학을 해라=수학 공부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생각하는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수학 공부여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적잖은 아이가 계산만 하는 수학, 문제 풀이만 하는 수학을 한다. 원리도 모른 채 달달 외운 공식에 기계적으로 숫자를 대입해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한 아이가 많은 것이다. 한두 달이면 몰라도 1~2년씩 '기초 능력'을 키운다며 반복 계산만 시키면 아이의 수학 능력을 망치게 된다.
◆아이 수준에 맞는 학습법이 중요=수학을 싫어하는 아이의 수학 실력을 끌어 올리려면 우선 수준을 한 단계 낮춰서 공부를 하도록 하는 게 요령이다. 그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면 수학에 재미를 갖게 된다. 그런 뒤 수준을 높여가며 공부하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못 따라가는데 무턱대고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어려운 수학을 하게 하면 상실감이 생겨 수학을 포기하게 된다.
수학을 나름대로 잘 하는 아이들의 경우 수준별 심화학습을 시키도록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그 '수준'을 아이가 선택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엄마가 강요한 심화학습은 아이에게 무리가 될 수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joongang.co.kr ▶김남중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gajin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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