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건설 융합 'U씨티' 구축 경쟁

IT·건설 융합 'U씨티' 구축 경쟁

 

 

[중앙일보   2006-11-23 19:25:45]

[중앙일보 김원배 기자] 정보통신망을 갖춘 지능형 거주지 '유비쿼터스 도시(U씨티)'를 구축하려는 업계 경쟁이 뜨겁다. 삼성SDS 등 11개 삼성 관계사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U씨티 건설을 위한 전략회의를 했다. 회의에서 삼성SDS는 도시가스가 누출되면 이를 자동 감지해 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주변 흡입구가 누출된 가스를 빨아들이는 원격제어 기능 등이 있는 건물 및 도시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서울 은평뉴타운의 U씨티 구축 사업을 수주한 LG CNS는 내년 2월까지 기본 설계를 끝낼 예정이다. 이곳 주민들은 집안 뿐만 아니라 뉴타운 내 광장 등에 설치된 정보 단말기를 통해 통합관제센터에서 보내주는 생활정보 등을 볼 수 있다. SK C&C와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 등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U씨티 기본설계 사업을 따내고 계획안을 만들고 있다. 업계가 앞다퉈 U씨티 사업에 뛰어 든 것은 이 분야가 정보기술(IT) 산업과 건설업이 융합된 성장 산업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U씨티 입주가 시작되면 도시 어느 곳에서도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행정.교육.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onebye@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