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 필요없는 `흙 벽재` 나왔다
자연 건축자재 제조업체인 ㈜흙예성(대표 장영근 회장)은 원적외선 발생과 새집 증후군 퇴치 효과를 가진 천연 흙 소재의 내장용 벽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청정 지역인 경남 산청에서 채굴한 산청토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기존 내장용 벽재와는 달리 독성을 내뿜는 화학 물질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또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나와 신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 촉진,불면증,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입주 아파트 등 신규 건축물 내부 공간에서 발생하는 발암·신경 독성 물질을 흡수,새집 증후군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습기 조절 성능이 뛰어나 장마철에는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으며 보온 기능을 갖춰 겨울철 난방비 절감도 가능하다.
GS건설은 이 같은 우수성을 인정,최근 분양한 서울 광진구 '광장 자이'와 중구 '충무로 자이' 아파트에 이 제품을 채택했다.
이 흙 내장재는 무공해 천연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배지를 쓰지 않고 벽면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파도 죽엽 등 40여가지 무늬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인테리어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가격 역시 일반 고급 도배지 수준이어서 부담이 크지 않다.
장영근 회장은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춰 건강과 인테리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매력으로 제품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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