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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소식/☞♣ 富川市 再開發 및 기타소식

북한 핵실험에도 아파트 매매가 올라(중동 0.22%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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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에도 아파트 매매가 올라

 

 

[프라임경제 2006-10-14 21:02]    

[프라임경제] 추석연휴 직후 터진 북한의 핵실험으로 아파트 시장이 다소 위축되는 듯 했지만 전세 물량 부족, 신규 공급 부족,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한주간 아파트 시장은 오름세를 보였다. 가격을 낮추지 않는 매도자와 매수 희망자와의 힘겨루기가 한층 심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재건축 시장은 서울·경기지역 모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개발부담금 부과를 피하게 된 단지를 필두로 사업단계가 초기인 단지들까지 장기적인 실 거주 목적으로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9월 중순 이후부터 주간 1%p 이상의 재건축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강동구(1.71%)를 비롯해서 강남구(0.50%)와 송파구(1.57%)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거래 문의는 늘고 있지만 매물이 많지 않고, 높은 호가가 형성되면서 실거래 사례는 적지만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 주간 매매변동률은 재건축 상승에 힘입어 각각 0.42%, 0.47%로 지난 조사보다 올랐고, 신도시는 0.17%로 지난 주(0.20%)보다 소폭 둔화됐다.

 

한편 전세 시장은 여전히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많지만,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어 가면서 국지적으로만 가격 상승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물량 부족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수요가 전환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전세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

 

한 주간 서울 전세는 0.22% 변동률을 보였고, 신도시 0.10%, 수도권 0.30%로 모두 지난주에 비해 전세가격 주간 상승폭이 둔화됐다.

 

매매시장 동향···오름세 당분간 지속

 

9월 중순부터 주간 상승폭이 꾸준하게 커지고 있는 서울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매물이 많지 않아 실거래는 적지만 문의가 늘고 있으며, 재건축 아파트값이 주간 1.71%나 오른 강동(1.16%) 지역이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강서(0.86%), 광진(0.64%), 송파(0.60%), 관악(0.59%), 구로(0.58%), 서대문(0.56%), 동작(0.51%), 성북(0.50%) 등이 주간 0.5% 이상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동구는 고덕주공1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처분을 받으면서 재건축 단지들과 주변 노후 단지들이 사업단계 속도와 상관없이 매물 문의가 늘고 있다. 고덕동 고덕시영한라, 상일동 고덕주공,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와 길동 삼익파크, 명일동 삼익그린 등이 대표적이다.

 

송파구 역시 잠잠했던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신천동 진주,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들이 주간 1,000~2,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단지, 역삼동 진달래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신규 입주단지인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래미안 등은 중대형 평형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권역 외에는 9호선 호재, 마곡지구 개발 영향을 받는 강서구가 등촌동, 가양동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중소형 중심의 상승세가 전 평형대로 골고루 확대되는 양상이다.

 

관악, 광진, 구로 지역도 20~40평형대가 가장 거래 움직임이 활발했다.

 

신도시는 일산(0.44%), 산본(0.25%), 중동(0.22%), 평촌(0.19%), 분당(0.05%) 순의 변동을 보였다.

 

판교 분양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던 중대형 평형대에 비해 시세 움직임이 덜했던 20~30평형대 소형 평형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파주 신규 분양가의 영향으로 가까운 주변 지역인 일산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산본·평촌·분당 역시 20~30평형대가 올랐다.

 

수도권은 서울과 함께 재건축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9월 중순 이후 주간 0.5%p 이상의 재건축 변동률을 보였고, 주변 노후 단지까지 가격 상승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구리(1.23%), 과천(1.0%), 파주(0.94%) 등이 금주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고양(0.70%), 광명(0.70%), 남양주(0.70%), 수원(0.68%), 안양(0.63%), 의왕(0.56%), 하남(0.55%), 안산(0.54%), 광주(0.5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구리시는 암사대교 건설 및 지하철 8호선 연장 계획 등의 호재로 매수세가 꾸준히 형성되고 있다. 인창동, 교문동 중심으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고른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과천시는 80년대 초에 입주한 주공단지 10~20평형대가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 정도까지 올랐다.

파주시는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북핵 사태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지만 교하읍 주변의 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전세 물량 부족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수원시는 의왕, 평촌 등지에서, 남양주시는 서울에서 외부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광주시는 성남시 재개발 이주자들이 이동하면서 회덕동 벽산블루밍, 탄벌동 우림루미아트 중소형 평형이 250~500만원 정도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미미한 움직임을 보였고, 동두천시는 유일하게 -0.03%로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 동향···이사철 막바지 기세 꺾여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세 시장은 기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 수요는 있지만 거래량이나 수요량은 9월 초반에 비해 줄었다.

 

서울은 강북(0.83%), 강서(0.55%), 구로(0.49%), 동작(0.47%), 도봉(0.43%), 마포(0.37%), 노원(0.31%), 서초(0.30%) 등이 주간 상승폭이 컸다.

 

강북구는 전세 강세 속에 신규 공급 물량이 없고, 주변 뉴타운 지역에서 파생되는 전세 증가 수요로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번동 주공1단지·금호·동문 20~30평형대가 250~500만 원 정도 올랐고, 미아동 SK북한산시티·벽산라이브파크는 40평형대 중대형 평형이 상승했다.

 

또한 강서·구로·동작 등은 꾸준하게 전세 수요가 형성되고 있으며 주변의 금천·구로 벤처타운에 많은 업체들이 입주하면서 주변 지역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강남구는 20~30평형대 전세는 상승한 반면 40~50평형대는 소폭 하락하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8·9월에 입주를 시작한 역삼동 IPARK·개나리푸르지오 등의 전세 시세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일시에 공급된 물량이 많았고 전세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기미가 보이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신도시는 산본(0.37%)·일산(0.23%)·분당(0.02%)·중동(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구주공 재건축 단지 이주로 주변 아파트 전세 물량이 부족한 상태이며, 산본동 목련우방·한국공영·세종주공6단지 등이 평형별로 500~1000만 원 정도 올랐다. 금정동은 충무주공2단지·퇴계주공3단지가 상승했다. 일산·분당·중동 역시 큰 평형대보다는 중소형 평형대가 전세 상승을 주도했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광주(0.72%)·남양주(0.64%)·구리(0.58%)·시흥(0.51%)·수원(0.49%)·용인(0.48%)·하남(0.44%) 등의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도 동부권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2005년 말 개통한 중앙선 복선전철로 서울 진입이 쉬워지면서 전세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고 있다.

 

구리시 인창동 아름마을엘지·원일가대라곡·e-편한세상 등이 500~1000만 원 정도 올랐고 남양주시 역시 30~40평형대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수원 등 남부권 역시 추석 연휴 이후 전세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판교신도시 2차 분양 당첨자 발표이후 15만 명의 낙첨자들이 다른 신규 분양 시장이나 기존 아파트 시장으로 눈을 돌려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를 비롯해서 신도시·성남 판교 주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114 이호연 대리는 “매도호가와 매수희망가격 간의 격차가 여전히 커서 실거래량은 단기간 크게 늘어나기 힘들겠지만, 공급물량감소·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추석 연휴 여파와 북핵 발표에도 불구하고 내 집 마련을 하려는 매수 문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소폭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훈기 기자 bom@pb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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