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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이색 선물ㆍ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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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이색 선물ㆍ이벤트 풍성>
 
[연합뉴스   2006-08-06 08:03:28] 
 
`고교3년차(茶)'ㆍ`붙어 500'…수험생 응원가도

수능 스트레스 화채로...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임은진 기자 = 대학수학능력평가 `D-100'(8일)을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이색 격려 상품은 물론 수험 생활에 필요한 실속적인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온라인 입시 사이트 등은 수험생에게 힘을 주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앞다퉈 마련해 학업에 지친 수험생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 톡톡 튀는 아이디어 선물 = 시내 문구점과 서점가 등에서는 엿, 음료 등 먹거리를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내 문구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교3년차(茶)'는 녹차 제품을 넣어두는 용기처럼 동그란 형태의 종이 봉투에 엿을 포장해 놓은 것으로 `3년 간 우려낸 실력을 동원해 중후한 맛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모 비타민 음료 모양의 용기에 엿을 넣어 둔 `붙어 500'이라는 제품도 학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100일을 3일 단위로 나눠 학습계획을 짤 수 있도록 하고 학습법 전문가의 조언 등도 수록한 다이어리 형태 제품인 `D-100 합격 플래너'란 상품도 출시됐다.

 

이 상품을 만든 지혜경영연구소는 "100일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자신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학습법 전문가, 심리 상담가가 온라인으로 수험생과 1대 1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수험생에게 필요한 실속 제품들을 선보이며 `D-100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테크노마트는 13일까지 전자사전,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등 학습용으로 쓰이는 소형 IT기기를 10∼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EBS 교육방송이나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PMP 제품이 가장 인기다.

 

GS이숍도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 수험생들을 위해 생식과 비타민 영양제, 즉석 죽 등 식품류를 5∼20%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다.

 

이 밖에 숙면 베개나 안대, 아로마 테라피 향초 등 숙면을 돕기 위한 제품과 귀에 꽂는 알람시계, 다이어트와 체형교정에 도움을 준다는 방석, 기억력 증진과 두통 해소에 효능이 있다는 로즈마리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 격려 아이디어ㆍ이벤트도 `풍성' = 온라인 입시학원 `메가스터디'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능 D-100일에 맞춰 수험생 응원가를 특별 제작했다.

 

`미라클'이란 제목의 이 응원가는 실제 고3 수험생이 직접 가사를 쓴 것으로 6월30일부터 7월9일까지 메가스터디 사이트에서 열린 가사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학영(반포고 3학년)군의 글을 가사로 채택했다.

 

5인조 인디밴드 `록 타이거즈'가 작곡한 이 노래는 뮤직 비디오로도 만들어져 D-100일인 8일 메가스터디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교육 사이트 `이투스'도 수능 D-100의 다짐을 적는 코너를 마련해 가장 많은 글을 남긴 세 학급에 모의고사 문제집을, 두 학급에는 피자를 제공한다.

 

또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 메시지를 사이트에 남기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발송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입시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험생들끼리 다양한 방법으로 격려를 나누는 모습들도 눈에 띈다.

 

친구들과 함께 부적 대신 예쁘게 고안된 십자가나 묵주, 염주 등을 맞추거나 삼삼오오 시내 사주 카페를 찾아 학업운, 진로운 등을 점쳐보는 등의 입시철 신(新)풍속도도 등장하고 있다.

종로에 있는 한 사주 카페에서 사주를 봐주고 있는 A씨는 "방학인데다 수능이 가까워져 학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앞에서 타로카드 점을 봐주는 서모씨도 "수능 D-100일이 다가오면서 합격 여부 등을 물어보는 고등학생과 재수생, 삼수생 등이 30% 가까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서로 장난스런 이벤트를 벌이며 입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서울 J여고에 다니는 정모(18)양은 "높은 수능 점수를 받은 선배들이 쓰던 방석은 물론 속옷까지 물려 받으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S고에 다니는 신모(18)군은 "수능 D-100일 때 만우절 때처럼 옆 반과 교실을 바꾸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zheng@yna.co.kr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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