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 지방산업단지 개발 본격화

부천오정 지방산업단지 개발 본격화

2007년 상반기 중 중소기업 분양예정..평당 분양가 500만원 이내

김정태 기자 | 07/25 13:47

 

경기 부천시의 숙원사업인 부천오정지방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 된다.

올해 안에 토지보상이 완료되는대로 내년 상반기 중 산업용지 4만4000여평이 수도권 중소기업에 분양될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는 부천시 오정동 428의 17일원 오정지방산업단지 개발예정지 8만8000평에 대해 27일 지구내 건물 및 토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으로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토공은 오는 9월 말까지 협의보상을 마치고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2009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 8만8000평 중 절반가량인 4만4000여평을 산업시설용지 및 지원시설용지로 조성해 내년 상반기 부천시와 수도권 소재 선반 등 금형중심의 조립금속 및 기타 기계장비 업종의 중소기업에 분양할 계획이다.

산업시설용지 등의 분양가격은 평당 500만원 이내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4642평은 주거용지로 조성해 전량 지구내 철거민 등에게 공급한다. 전체의 15%인 5000여평은 공원 및 녹지로 활용한다.

토지보상계약 체결은 ‘부천오정산업단지보상사업소’에서 오는 27일부터 실시한다. 토공은 보상계약이 체결되면 등기부상 저당권 등 제반 권리 말소와 소유권 이전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토공은 특히 보상사업소에는 법무사와 세무사를 상주시켜 보상계약 체결에 따른 계약자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키로 했다.

다만 올해까지 보상계약 체결 및 소유권 이전등기를 접수하면 올해 개별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만 2007년 이후부터는 실거래가격이 과세기준이 되기 때문에 토지소유자들의 양도소득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토공측은 설명했다.

토공관계자는 "지난 90년대 중반 부천시가 오정지구에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했으나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지연돼 왔었다"며"토공이 이를 인계받아 2004년 9월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지방산업단지는 부천시청에서 북측으로 3㎞지점에 있는 도심형산업단지로 경인고속도로 부천IC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및 계양IC,김포 및 인천공항 등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032)329-5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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