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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한 남편이 사나운 아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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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한 남편이 사나운 아내를 만든다"

[CEO를 위한 변명]평탄한 가정생활은 성공의 전제조건

박창욱 기자 | 07/14 12:32

 

'부자가 되려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
결혼에도 현실적인 계산이 깔리는 요즘 세태와는 분명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요.

하지만 성공학 서적인 '한국의 젊은 부자들'(박용석 지음. 토네이도 펴냄)에 따르면 실제로 자수성가한 상당 수의 젊은 부자들은 자신의 성공비결 가운데 하나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원만한 가정생활을 꼽고 있습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과 전략이 부자의 위치에 오를수 있는 주요 조건이라고 책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위대한 정치가였던 디즈레일리는 연상이면서 과부인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미모가 뛰어난 것도, 학식이 남다른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디즈레일리의 부인은 남편을 존경했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디즈레일리도 집에 돌아오면 그날 일어났던 일들을 아내에게 이야기해주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오래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혼생활 30년동안 아내 때문에 마음 상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죽 전문 프랜차이즈기업인 본죽의 김철호 대표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그는 외환위기 당시, 사업에 실패해 거리에서 호떡장수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부인은 원망하는 내색없이 묵묵히 뒷바라지를 했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함께 도왔습니다.

"어려웠던 시절에도 저는 제 아내를 위해서라도 약해질 수 없다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또 다들 안 된다고 한 죽 프랜차이즈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아내는 제 옆에서 죽 요리법을 밤낮없이 연구했습니다. 지금 이뤄낸 사업 성공의 절반 이상은 제 아내 덕분입니다."

먼저 가정이 평안해야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옛말은 고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엄연한 현실입니다. 가정생활이 행복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대화`입니다.김철호 대표의 경우도 자기 나름대로 부인과 대화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종종 제 아내와 술을 마십니다. 물론 제 아내는 술을 전혀 못 합니다만, 그저 술자리를 통해 제 말 상대를 해주는 것이지요. 한 잔 술에 편안한 기분으로 아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좀 더 사이가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떤 형식이든 좋으니 아내와 자주 대화하라는 조언입니다. "가장 과묵한 남편이 가장 사나운 아내를 만든다." 디즈레일리가 남긴 말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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